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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경선 4척, 센카쿠 일본 영해에 침범 도발

등록 2018.05.24 14: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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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경선 4척, 센카쿠 일본 영해에 침범 도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일 간 관계 정상화가 진행되는 속에서도 중국 해경선이 영유권 분쟁 지역인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주변 일본 영해를 침범하는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

NHK에 따르면 중국 해경선 4척이 24일 오전 센카쿠 열도 부근의 일본 영해를 2시간에 걸쳐 침입했다.

제11관구 해상보안본부는 중국 해경선들이 오전 10시께부터 우오쓰리시마(魚釣島) 수역에서 차례로 일본 영해에 들어왔다.

이들 해경선을 2시간 동안 일본 영해를 항행하고서 정오께 영해 밖으로 나가 미나미코지마(南小島) 남동쪽 30km 떨어진 접속수역을 지났다.

일본 순시선은 중국 해경선들이 재차 영해에 진입하지 않도록 경고와 감시를 계속하고 있다.

중국 해경선이 일본 영해를 침범한 것은 지난 18일 이래로 올해 들어 10일째이다. 

일본 정부는 중국 해경선들이 자국 영해에 들어온 것을 중시해 총리관저의 위기관리 센터에 설치한 '정보연락실'을 '관저 대책실'로 상향 교체하고 정보 수집과 경계 감시에 나섰다.

아울러 외무성은 도쿄 주재 중국대사관에 "센카쿠 열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로 영해 침범은 일본 주권의 침해로서 용납할 수 없다"고 항의했다.

앞서 18일 오전 10시30분 우오쓰리시마(魚釣島) 부근 일본 영해에 중국 해경선 4척이 들어왔다.

중일 사이에 관계 회복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지만  중국은 센카쿠 열도의 주권 주장을 견지하는 차원에서 일본 영해나 접속수역을 드나드는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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