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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전기차 배터리 기업 보조금 길 열리나...한중 상호 '시험인증' 등 협력 추진

등록 2018.05.24 19: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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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장관, 중국 공업신식화부 먀오웨이 부장과 한중 산업장관회의 개최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장착한 벤츠, 형식 승인 통과...보조금 신청 길 열려

【서울=뉴시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 토파즈룸에서 중국 먀오웨이 공업신식화부 부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2018.05.24.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 토파즈룸에서 중국 먀오웨이 공업신식화부 부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2018.05.24.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박상영 기자 = 한중 양국이 우리 전기차 배터리 기업이 우수기업(화이트리스트)에 선정될 수 있도록 상호 시험인증과 국제 표준화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중국 공업신식화부 먀오웨이(Miao Wei) 부장과 제3차 한중 산업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에 대해 합의했다.

양측은 우리기업이 화이트리스트에 선정될 수 있도록 상호 시험인증과 국제표준화 협력을 강화하고 중국 국가배터리혁신센터와의 기술 교류도 추진키로 합의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공업협회는 5월부터 시행중에 있는 배터리 화이트리스트에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중국 현지법인을 등록했다. 의견 수렴을 거쳐 28일 최종 발표를 앞두고 있다.

자동차공업협회는 자동차 배터리 업체의 생산, 기술, 제품, 품질보증, AS 능력 등 5개 분야를 심사해 화이트리스트를 선정한다.

지난 22일 SK이노베이션 배터리를 장착한 북경 벤츠차량도 형식 승인을 통과했다.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이후 보조금 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

백 장관은 먀오웨이 부장과의 면담에서 "한국기업이 화이트리스트에 선정되고 북경벤츠차의 형식승인이 통과된 것이 의미가 있다"면서도 "전기차 보조금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강하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날 양국은 표준·인증분야 협력 및 기업 교류확대를 위해 '한중 로봇협의회'를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국 산업단지의 생태산업단지 전환을 위해 기업 간 협력·교류도 지원하기로 했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국장급 민관협의회를 정기적으로 열기로 합의하고 중국 패널기업의 투자에 한국 장비·소재부품기업의 참여 및 기술협력을 촉진키로 했다.

기차·자율차 등 미래차 분야 양국 간 발전전략과 보급 및 활용, 관련법규 및 표준 등의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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