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KBS한민족방송 '우리가 찾은 역사 이야기' 700회 특집 2관왕

등록 2018.05.24 19:37:0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KBS한민족방송 '우리가 찾은 역사 이야기' 700회 특집 2관왕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KBS한민족방송(중파972kHz)이 제작한 '역사를 찾아서 700회 특별기획 '우리가 찾은 역사 이야기"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3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 한국PD연합회의 '3월 이달의 PD상'을 동시에 품었다.

KBS한민족방송은 중국의 동북공정 논란에 맞서 2004년 10월23일며 '다큐멘터리 역사를 찾아서'를 선보였다. 이 드라마는 여러 역사학자의 정제된 시각으로 삼국유사, 조선왕조실록 등의 기록들을 철저히 고증해 프로그램에 반영함으로써 고품격 다큐멘터리 드라마 역사를 써내려 오고 있다.

특히 한국 사회의 요동치는 정치 상황에도 14년, 700회 동안 흔들림 없이 올바른 역사 인식의 필요성을 일깨우며 흔들림 없이 정사를 다뤄온 유일무이한 역사 프로그램으로 마니아층을 단단하게 형성하고 있다.
 
이번 수상작인 '우리가 찾은 역사 이야기'는 3월25일 이 프로그램 700회를 기념해 마련됐다.

3월25일 당일에는 애청자와 패널로 출연한 역사학자들의 토크 콘서트 공개방송이 마련됐고, 3월25~31일에는 역사 속 인물들이 모여 조선 시대 여성 인권, 간신과 충신, 비선 실세 등과 관련해 가상의 토론을 펼치는 코믹 역사 드라마 '역사를 찾아서 외전'이 마련됐다.
 
방심위는 "'역사를 찾아서'는 다양한 역사학자의 시각과 고증을 바탕으로 한 역사드라마로 700회에 걸친 방송을 통해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우리가 찾은 역사 이야기'에서 전문가와 청취자가 함께 하는 미니 콘서트, 인터넷 생중계 등을 하며 청취자의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한국PD연합회는 "'우리가 찾은 역사 이야기'를 통해 14년간 다뤄온 방대한 내용을 두루 훑어보는 한편, 코믹 역사극 미니시리즈 7부작 '역사를 찾아서 외전'을 통해 새로운 청취자를 끌어들였다"고 선정 사유를 설명했다.

연출자인 정혜진 PD는 "'역사적 사건의 의미는 해석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지만, 달라지지 않는 인류 보편의 가치가 존재한다고 믿는다. 그 가치를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회 구성원이 공유하기 위해 역사를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역사를 찾아서'가 앞으로도 더 많은 청취자에게 역사 공부의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집필자 이상락 작가는 "현재 조선 제13대 명종 말기를 다루는 '역사를 찾아서'가 1945년 광복까지 다룰 수 있기를 바란다"며 "상상력으로 꾸며낸 소설이 아닌, 역사를 다루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가 찾은 역사 이야기'는 KBS 홈페이지와 KBS라디오 전용 앱 'KONG'을 통해 '다시 듣기'를 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