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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무기연구소 "핵시험장 폐기…방사성 물질 출루현상 없었다"

등록 2018.05.24 21:48:11수정 2018.05.24 21: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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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19일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박근혜 정부 시절 중국에 있는 북한 식당 여성 종업원들이 납치됐다고 주장"하며 "여성 종업원 송환으로 북남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보도하고 있다. 2018.05.19. (출처 = 조선중앙TV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출처 = 조선중앙TV 캡처)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은 24일 풍계리 핵실험장을 완전히 폐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면서 우려됐던 방사성 물질은 전혀 감지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북한 핵무기연구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주체 107(2018)년 5월24일 핵시험 중지를 투명성 있게 담보하기 위하여 공화국 북부핵시험장을 완전히 폐기하는 의식을 진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소는 "핵시험장 폐기는 모든 갱도를 폭발 방법으로 붕락시키고 갱도 입구를 완전히 폐쇄하는 동시에 현지에 있던 일부 경비시설들과 관측소들을 폭파시키는 방법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특히 "방사성 물질 출루 현상이 전혀 없었고, 주위 생태환경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연구소는 또한 "지상의 모든 관측설비와 연구소, 경비구분대의 구조물들이 순차적으로 철거되고 해당 성원들이 철수하는 데 따라 핵시험장 주변을 완전히 폐쇄하게 된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핵실험장 폐기식이 단순한 보여주기 차원이 아니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北 핵무기연구소 "핵시험장 폐기…방사성 물질 출루현상 없었다"

연구소는 "핵시험장의 2개 갱도들이 임의의 시각에 위력이 큰 지하핵실험들을 원만히 진행할 수 있는, 이용 가능한 수준에 있었다는 것이 국내 기자들과 국제기자단 성원에 의해 확인됐다"며 "투명성이 보장된 핵시험장 폐기를 통해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기울이고 있는 공화국 정부의 주동적이며 평화애호적인 노력이 명백히 확증됐다"고 선전했다.

 연구소는 아울러 "핵시험 중지는 세계적인 핵군축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우리는 앞으로도 핵무기 없는 평화로운 세계, 인류의 꿈과 이상이 실현된 자주화된 새 세계를 건설하기 위하여 세계평화애호인민들과 굳게 손잡고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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