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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KLPGA 투어 'LTE 중계' 성공

등록 2018.05.27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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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방송중계 네트워크 운영 노하우로 KLPGA골프중계 실현

중계 카메라와 현장 방송중계센터 사이를 LTE로 연결해 현장감 강화

단독중계 영상으로 선수가 샷한 공의 위치 쉽게 확인 가능

경기 영상에 해설·자막·스코어를 삽입…인기선수 독점중계 영상 제작 전송



LG유플러스, KLPGA 투어 'LTE 중계' 성공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LG유플러스가 20년 방송중계 네트워크 운영 노하우를 살려 LTE로 현장감 있게 KLPGA 투어를 중계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5일 경기도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CC에서 열린 KLPGA 대회 '제6회 E1 채리티 오픈'을 골프중계서비스 'U+골프'로 생중계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KLPGA 대회 매 라운드마다 메이저대회는 3개조, 일반 대회는 2개 조를 선정해 인기선수 독점중계를 통해 해설과 함께 생중계 한다.

 기존의 방송사 골프중계는 현장의 센터 역할을 하는 중계차와 카메라를 유선으로 연결했지만, U+골프는 중계 카메라와 현장 방송중계센터 사이를 무선인 LTE로 연결해 현장감을 강화했다.

 무선 연결방식은 골퍼에게 접근하거나 골퍼와 같이 이동하면서 촬영함으로써 시청자들이 더욱 현장감 넘치는 골프경기 시청이 가능해졌다. KLPGA 대회 현장에서는 골퍼의 스윙 장면을 근접 촬영하거나 골프 카트를 타고 이동하면서 이동 중인 골퍼의 모습 등 생생한 현장 영상을 촬영하는 카메라맨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독점중계 영상을 통해 선수가 샷한 공이 어디 떨어졌는지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포대 그린처럼 그린이 높아 잘 보이지 않아도 온그린한 볼이 버디찬스인지, 소위 무늬만 온그린인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위해 세계 최초로 LTE 전국망을 구축해 운영한 노하우 활용함과 동시에 올해 KLPGA 투어 대회가 열리는 전국 25개 골프장에 기지국과 중계기 등을 추가로 설치했다. 대회 기간에는 이동기지국까지 운영하는 등 LTE 인프라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KLPGA 대회 기간에는 U+골프만을 위한 별도의 현장 방송중계센터를 설치, 운영한다. 경기 영상에 중계 및 해설, 자막이나 스코어를 삽입해 인기선수 독점중계 영상을 제작해 전송한다. 또한 출전선수 스윙보기와 하이라이트도 경기 중 바로 제작해 제공한다.

 현장 방송중계센터의 영상은 경기도 안양의 LG유플러스 방송센터로 전용 유선네트워크를 통해 전송된다. 방송센터에서는 20년 이상 기간 동안 축적된 방송중계 노하우를 적용, 현장에서 전송된 영상을 여러 개의 버전으로 변환하고 시청자의 네트워크 환경에 가장 적합한 영상을 전송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시청자가 최고의 화질로 골프 중계를 시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중계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네트워크 이중화를 구현하고 중계 중 이상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우회하고 절체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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