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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샷감' 정한밀, 제네시스 챔피언십 5타차 독주 채비

등록 2018.05.25 18: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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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R 버디 12개 잡을 동안 보기 1개뿐…이정환·전가람 공동 2위

최경주·위창수, 9오버파 컷탈락…아마추어 이민우 1언더파 선전

【서울=뉴시스】 25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코리아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2라운드 17번홀에서 정한밀이 아이언티샷을 하고 있다. 2018.05.25. (사진=제네시스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25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코리아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2라운드 17번홀에서 정한밀이 아이언티샷을 하고 있다. 2018.05.25. (사진=제네시스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년차 정한밀(27)이 국내 최고 상금이 걸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우승상금 3억원) 둘째 날 절정의 샷감을 자랑하며 독주체제를 갖췄다.

정한밀은 25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742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하며 이정환(27)과 전가람(23)을 5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전날 버디 5개를 잡는 동안 보기 1개 만을 범했던 정한밀은 이날은 단 1개의 보기도 없이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

거의 모든 홀에서 버디 기회를 만들어 낸 정한밀은 전반에는 파3 홀인 13, 17번 홀에서만 버디에 성공하며 2타를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퍼팅감이 살아나며 2~4번 홀에서 3연속 버디에 성공, 2위와 격차를 벌려 나갔다. 7번 홀(파5)에서 서드 샷을 그린에 올린 뒤 약 7m 거리 버디 퍼팅을 집어넣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마지막 9번 홀(파4)에서는 더욱 날카로운 아이언샷으로 1타를 더 줄이며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로 3라운드를 맞게 됐다.

【서울=뉴시스】 25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코리아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2라운드를 마친 정한밀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05.25. (사진=제네시스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25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코리아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2라운드를 마친 정한밀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05.25. (사진=제네시스 제공) [email protected]


아직 투어 우승 경험이 없는 정한밀은 시즌 초반 출전한 2개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하는 등 부진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전날 페어웨이 적중률 100%를 기록했던 정한밀은 2라운드에서는 신들린 퍼팅감을 뽐냈다. 2라운드 오후 조 일부 선수들의 경기가 진행 중이지만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낸 선수가 15명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정한밀의 성적은 더욱 놀랍다.

1라운드 단독 선두로 나섰던 이정환은 버디 5개를 잡는 동안 보기 4개를 범해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파5 홀은 잘 지켰지만 4개의 3파 홀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2개를 기록하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25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2라운드 14번홀에서 이정환이 미소를 짓고 있다. 2018.05.25. (사진=제네시스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25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2라운드 14번홀에서 이정환이 미소를 짓고 있다. 2018.05.25. (사진=제네시스 제공) [email protected]


올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투어 첫 승을 달성한 전가람이 3번 홀(파5) 이글을 포함해 5타를 줄이며 2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호주교포 이민지(22)의 동생 이민우(20)는 1언더파 143타를 쳐 공동 9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 참가한 아마추어 선수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했다.

오랜 만에 국내 무대에서 이틀 연속 동반 라운드를 펼친 최경주(48)와 위창수(46)는 나란히 9오버파 153타로 부진, 컷 탈락했다.

최경주는 이날 2오버파로 막았지만 전날 11오버파의 부진을 만회하기 어려웠다. 첫날 이븐파로 선전했던 위창수는 9타를 잃고 추락했다.

【서울=뉴시스】 25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2라운드 12번홀 페어웨이에서 최경주가 얼굴을 만지고 있다. 2018.05.25. (사진=제네시스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25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2라운드 12번홀 페어웨이에서 최경주가 얼굴을 만지고 있다. 2018.05.25. (사진=제네시스 제공) [email protected]


작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이자 통산 4승 중 3승이 메이저 타이틀인 김승혁(32)은 1타를 잃고 중간합계 1언더파 공동 9위다.

한편, 2라운드까지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낸 선수는 정상적으로 경기를 마친 144명 중 13명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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