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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풍계리 취재진 갈마지구 공개계획 돌연철회

등록 2018.05.25 19: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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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25일 북한 강원도 원산시 갈마호텔 프레스센터에서 한국 취재진이 북측 인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취재 기사와 사진 영상등을 전송하고 있다. 2018.05.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25일 북한 강원도 원산시 갈마호텔 프레스센터에서 한국 취재진이 북측 인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취재 기사와 사진 영상등을 전송하고 있다. 2018.05.25. [email protected]

【원산·서울=뉴시스】외교부 공동취재단·김성진 기자 = 북한이 25일 외신 취재단에게 원산 갈마지구를 공개하려고 했으나 돌연 취소했다.

 북한은 이날 오후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식 취재진에게 갈마지구를 공개할 계획을 통지했으나, 숙소인 갈마호텔 안에서만 대기하도록 조치했다.

 당초 북한은 취재단을 대상으로 원산 갈마지구를 선전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갈마지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월1일 신년사에서도 역점 사업으로 지목한 해안관광지구다.

 북한이 갈마지구 공개를 돌연 철회한 이유에 대해서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 발표와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한편에서는 경호상 필요성이 있었을 가능성 등도 거론된다.

 북한은 이날 오후 2시께 호텔 외부 게이트를 닫아 놓고, 객실로 이동하는 취재진에게 몇 분간 대기하도록 했다. 이후 약 1시간 뒤 북측 관계자들은 호텔 정문을 닫으면서 대기 상황은 계속됐다.

【서울=뉴시스】 23일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취재를 위해 원산 갈마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낸 이고리 즈다노프 러시아투데이 기자가 올린 호텔 식당 풍경. 신선한 과일과 채소들이 부페 형식으로 놓여있다. <출처 = 이고리 즈다노프 트위터> 2018.05.23.

【서울=뉴시스】 23일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취재를 위해 원산 갈마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낸 이고리 즈다노프 러시아투데이 기자가 올린 호텔 식당 풍경. 신선한 과일과 채소들이 부페 형식으로 놓여있다. <출처 = 이고리 즈다노프 트위터> 2018.05.23.

오후 4시40분께 대기 상황은 해제됐지만, 취재진은 호텔 게이트 안에서만 산책할 수 있었다. 취재진은 이날 오후 7시께 만찬을 가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취재진은 26일 오전 11시께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고려항공 전세기를 이용해 중국 베이징으로 이동 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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