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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북미회담 6월12일 열린다면, 우리는 준비돼 있을 것"

등록 2018.05.26 04: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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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세라 허커비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28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을 위해 연단에 서고 있다. 이날 샌더스 대변인은 미국 정부가 "북한 문제에 대해 신중하게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2018.03.29

【워싱턴=AP/뉴시스】세라 허커비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28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을 위해 연단에 서고 있다. 이날 샌더스 대변인은 미국 정부가 "북한 문제에 대해 신중하게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2018.03.29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 재추진과 관련해 "6월12일에 열린다면 우리는 준비돼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 및 AP통신 등에 따르면,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이 "단지 정치적인 쇼(stunt)가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며 "그는 (북한 문제에 있어서) 장기간 지속가능하며 실질적이고 진정한 해결을 원한다"고 말했다.

 샌더스는 이어 "그들(북한)이 그럴 준비가 된다면, 우리는 그런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방향대로 북한이 대화에 응한다면 회담을 재개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샌더스는 "북미 정상회담이 6월12일에 열린다면 우리는 준비가 돼 있을 것이며, 7월12일에 열린다고 해도 우리는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샌더스 대변인은 당초 이번 주말 싱가포르에서 예정됐던 백악관 고위 관계자들과 북한 관리들의 북미 정상회의 준비 회의가 예정대로 진행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했다.

 한편, 전날 공개서한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기자단에게 "북미 정상회담이 내달 12일 열릴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북한의 적대적인 태도로 북미대화를 할 수 없다며 회담 취소를 선언했으나, 북한 김계관 외무성 1부상이 담화를 통해 정중한 표현으로 회담 개최 의사를 나타내자,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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