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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지방선거 김상문 후보 최고 재력가…199억원 신고

등록 2018.05.26 07:36:54수정 2018.05.26 17: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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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인 후보 –2억3418만원으로 빚이 더 많아

충북 지방선거 김상문 후보 최고 재력가…199억원 신고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충북 지역 후보 411명 중 최고 자산가는 보은군수 선거에 출마한 김상문(65·무) 후보로 나타났다.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충북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 가운데 김 후보가 재산신고액 199억6363만 원으로 1위에 올랐다.

 김 후보는 납세액도 44억8810만 원에 달해 도내 후보자 중 가장 많았다.

 김 후보에 이어 진천군수 선거에 출마한 김진옥(71·무) 후보가 50억4646만 원을 신고해 두 번째 재력가로 꼽혔다.

 다음으로는 제천시 기초의원비례대표에 출마한 유경임(67·한) 후보가 44억 4414만 원을 신고했다. 이들을 포함해 20억 원이 넘는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모두 25명이다.

 도지사 후보의 경우 신용한(49·바) 후보가 가장 많은 35억1996만 원을 신고했고, 이시종(71·민) 후보가 16억3195만원, 박경국(59·한) 후보 12억4405만원 순이다.

 납세액은 이시종 후보가 1억4706만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박경국 후보 4956만원, 신용한 후보 3905만원 순이다.

 도교육감 후보는 심의보(64) 후보가 14억936만원, 김병우(60) 후보 11억4221만원, 황신모(63) 후보 5억8431만원 순으로 신고했다.

 납세액은 황 후보가 1억3377만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김 후보 8500만원, 심 후보 7208만원 순이다. 다만 심 후보는 최근 5년간 38만 원의 체납전력이 있다.

 빚이 재산보다 더 많은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한 후보도 14명이나 됐다. 옥천군수에 출마한 전상인(49·한) 후보는 –2억3418만 원으로 재산을 신고해 도내 후보 중 빚이 가장 많았다.

 영동 다선거구에 출마한 고원택(67·한) 후보가 -2억3018만 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옥천 가선거구의 임만재(57·민) 후보도 –1억4436만 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청주시 기초비례대표에 출마한 박상역(50·한) 후보는 재산을 0원으로 신고해 눈에 띄었다.

 납세의 의무를 소홀히 한 후보들도 부지기수다. 도내 411명의 후보 중 최근 5년간 체납 기록이 있는 후보는 모두 67명(16.3%)이나 됐다.

 이들 중 최근 5년간 체납액이 100만 원을 넘는 후보도 20명에 달했다.

 청주 3선거구에 출마한 유상용(51·한) 후보는 15억2893만 원의 재산에도 불구하고 7913만 원을 체납한 바 있어 체납액이 가장 많았다.

 청주 12선거구의 김태제(52·한) 후보도 269만 원을 체납했으며, 청주 가선거구 정우철(58·민) 후보는 21억4238만 원의 재산에도 불구하고 782만 원을 체납한 바 있다.

 청주 자선거구 홍청숙(52·정) 후보 110만원, 타선거구 송성용(36·바) 후보 1206만원, 오영민(25·정) 후보도 135만 원을 체납한 전력이 있다.

 충주 라선거구 심재익(58·무) 후보 964만원, 마선거구 곽명환(35·민) 후보 247만원, 사선거구 유영기(42·민) 후보 413만원을 각각 체납했었다.

 제천 라선거구 김기상(62·무) 후보 332만원, 영동 가선거구 신현광(57·한) 후보 492만 원을 체납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신 후보는 무려 35억5344만 원의 재산을 신고한 재력가다.

 보은 가선거구의 윤대성(48·한) 후보도 22억948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지만 356만 원을 체납했었다.

 충주시 비례대표선거 조보영(61·한) 후보도 102만원, 옥천 나선거구 곽봉호(62·한) 후보 246만원, 다선거구 최연호(64·민) 후보 513만원, 진천 가선거구 최상미(49·한) 후보 121만원, 나선거구 유후재(39·민) 후보도 127만 원을 체납한 기록이 있다. 그러나 현재는 체납액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영동군의회 현역의원인 가선거구 여철구(62·민) 후보는 3868만 원의 체납액 중 현재도 294만 원을 체납 중이다. 여 후보가 신고한 재산액은 2억8976만 원이다.

 옥천 가선거구 조영석(56·바) 후보도 5661만 원의 체납액 중 540만 원은 여전히 체납 중이다. 조 후보는 4억6302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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