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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원산갈마관광지구 시찰 "내년 4월15일 완공"

등록 2018.05.26 12: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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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사진=노동신문 캡쳐)

【서울=뉴시스】(사진=노동신문 캡쳐)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5일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 현장을 시찰하며 다음해 4월15일까지 완공하라고 지시했다. 4월15일은 김일성의 생일로 북한은 이날을 '태양절'로 기념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6일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장을 현지지도하시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언제 시찰했는지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북한 당국이 지난 25일 오후 2시께부터 3시간가량 원산에 있던 풍계리 취재진이 숙소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통제한 점에 비춰볼 때 이 시간에 김 위원장의 시찰이 있었던 것으로 관측된다.

 김 위원장은 "불과 몇 개월 사이에 정말 많은 일을 해제꼈다"며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장에서 또다시 새로운 건설기적이 일어나고 있다"고 격려했다고 중앙통신은 선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천년책임, 만년보증의 원칙에서 설계와 시공기준, 건설공법의 요구를 엄격히 지켜 건축물의 질을 최상의 수준에서 보장해야 한다"며 "필요한 설비와 자재, 마감건재품들을 공사에 지장 없이 보장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를 세상에 둘도 없는 우리 식의 해안도시로 훌륭히 꾸려 인민들이 최상의 문명을 최고의 수준에서 향유하도록 하자는 것이 당의 결심"이라며 "건설을 명년도 태양절(김일성 생일·4월15일)까지 완공할 데 대하여 지시했다"고 중앙통신은 밝혔다.

 김 위원장은 올해 1월1일 신년사에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을 역점 사업으로 제시했다. 1월 중순께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으며, 명사십리 해안가를 중심으로 리조트와 워터파크 등이 조성되고 있다. 북한은 이 공사에 400만~500만명 가량의 인원을 투입해 속도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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