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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의원 …“전북 진정한 여당, 현안 해결 도움될 것”

등록 2018.05.26 14:36:53수정 2018.05.26 21: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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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당권 행보 가속화 …전북서 민주당지지 호소

【전주=뉴시스】김민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국회의원 전북 방문. leo@newsis.com

【전주=뉴시스】김민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국회의원 전북 방문. [email protected]

【전북=뉴시스】심회무 김민수 기자 = 오는 8월 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해철 의원(경기 안산 상록구갑)이 25, 26일 이틀간 전북과 전남지역 순회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일정은 ‘6·13 지방선거 중앙당 상임 선거대책위원장 겸 전북과 전남 공동선대위원장’ 자격의 일환이다. 당장 지난 25일에는 전북 완주에서 민주당 완주무진장 지역 지방선거 후보자 발대식에 참석했다. 전 의원과 민주당 송하진 전북도지사 후보와 함께 전북지역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경기도지사 도전에 실패한 뒤 오히려 전국적 인지도의 제고와 함께 정치 영역을 전국으로 확장하는데 자신감이 붙었다는 전 의원을 지난 25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사무실에서 만났다.

  다음은 전해철 의원과 일문일답.

 -6·13 지방선거 중앙당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인 전 의원의 일정을 보니 경기도지사 도전에 실패하고 더 바빠진 것 같다.

 “경기도지사 민주당 후보가 되겠다고 도전장을 던졌을 때 인지도는 2% 수준이었다. 그런데 비록 실패했지만 나중에 보니까 인지도가 40%까지 올라갔다. 당원 지지도는 이재명 후보와 지지도가 비슷했다. 다만 일반 시민 여론조사에서 뒤졌는데 전체적으로 너무 감사한 일이다. 경선이 끝나고 나서 전국적으로 오라는데가 너무 많아 바쁘다. 그 자체로 영광이다.”

 -중앙당뿐만 아니라 각 지역에서 ‘도와달라’ 는 지원이 쇄도하고 있다는데.

 “민주당 중앙당에서는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오늘(지난 25일) 막 제1차 선대위 회의를 마치고 전북으로 내려왔다. 전북은 송하진 도지사 후보와 함께 공동선대위원장 자격으로 왔다. 전북 뿐만 아니라 대구경북, 전남, 강원, 경남까지 선대위를 맡아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모두 수용하고 지방선거 내내 전국을 돌 예정이다. 특히 민주당이 열악한 대구-경북의 선거가 중요하다. 강원도 도지사 선거는 좀 유리한데 정작 기초단체장에서 밀리는 곳이 많다. 이들 지역에서 활동하는 것이 의미가 클 것 같다. 전북 방문이 끝나면 바로 대구시장 출정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전북지역은 좀 편하지 않은가.

 “완주-무진장 지방선거 발대식에 참석키 위해 왔다. 송하지 도지사 후보와 안호영 해당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행사에 참석했다. 전북은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 입장에서 뿌리나 마찬가지다. 민주당과 문 대통령이 어려울 때 전북에서 지탱해줬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광역 단체장을 제외하고 기초 단체장 선거 몇 곳에서 어렵다는 말이 있다. 압승이 필요하다. ”

 -전북에서 반드시 압승해야 하는 이유 있다면.

 “민주당의 이번 지방선거 구호는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다. 든든한 지방정부는 지방선거의 승리가 기초가 된다. 이는 ‘지방분권’을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맞닿는다. 민주당의 승리, 문재인대통령의 성공은 그 뿌리인 전북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든든한 지방정부의 시작이 당의 뿌리인 전북이 되는 것이다. 민주당은 지난 정권 시절 지역 내부에서는 여당이었지만 밖으로는 야당이었다. 이번에 안팎으로 진정한 여당이 됐다. 진정한 여당으로서의 자존감과 자부심을 이번 선거를 통해 찾아야 한다.”

- GM군산공장 폐쇄에서 보듯 전북지역의  분위기는 별로 좋지 않다.

“이해한다. 나도 목포출신이다. 한때 호남발전특위 활동도 했다. 최근 당 원내대표가 된 홍영표 의원도 전북 출신(고창)이다. 특히 홍 대표는 대우 근로자 출신으로 GM대책 특위 위원장을 맡아 3박4일 노사 협정을 이뤄내는 결정적 역할을 한 분이다. 미국 본사와 직접 통화도 하며 문제 해결에 나섰다. 군산 대책도 나올 것이다. 좀 더 기다려보자.

 -전남에서는 직접 선거공약 발표도 한다는데.

【전주=뉴시스】김민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국회의원 전북도당 방문.

【전주=뉴시스】김민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국회의원 전북도당 방문.

“전북은 이춘석 중앙당 사무총장을 비롯 송하진 도지사 후보, 안호영 의원, 김윤덕 전북도당위원장 등 당의 중추적 인물이 많다. 상대적으로 전남은 전북보다 중추를 이루는 사람이 적다. 이런 측면에서 전남에서는 직접 지방선거 공약도 발표하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전북은 송하진 도지사가 있지 않은가.”

 -6월 지방선거 후 민주평화당과의 합당 문제가 지역에서는 최대 현안이다.

 “민감한 문제다. 말을 아낄 수밖에 없다. 민주당이 국회 과반부를 차지 하지 못하고 있다. 그 구조를 깰 필요가 있다. 그러나 지금은 너무 민감하다. 우선 큰 틀에서 일단 평화당과 협치가 필요하다. 인위적인 측면에서 보면 ‘정책연대’가 필요하다. 이 점에서 ‘평화당’을 존중한다. 지금은 ‘개혁입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평화당’이 함께해야 한다.“

 -전북도민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은.

 “전북은 당당한 여당이 됐다.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발판이 마련된 것이다. 당은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방선거의 지지를 부탁한다.”
  
 한편 전해철 의원은 노무현 정부 당시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을 거쳐 지난 19대 국회에 입문한 2선 국회의원이다. 전남 목포 출신이지만 고등학교는 경남 창원에서 나와 한때 당내에서는 영호남 지역통합 정치의 상징적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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