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켈리 시즌 4승' SK, 한화 꺾고 4연승 행진…LG 4위 탈환

등록 2018.05.26 21:06:1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켈리 시즌 4승' SK, 한화 꺾고 4연승 행진…LG 4위 탈환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SK는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메릴 켈리의 호투를 앞세워 7-2로 승리했다.

최근 4연승을 올린 2위 SK(30승20패)는 1위 두산 베어스(32승18패)와의 승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 3위 한화(28승22패)와의 승차는 2경기로 벌렸다.

SK는 지난해 8월 26일부터 이어온 한화전 연승 행진을 8연승으로 늘렸다.
 
켈리의 호투가 돋보였다. 켈리는 7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2연패를 당했던 켈리는 힘겹게 시즌 4승(3패) 달성에 성공했다.

SK 톱타자 노수광은 결승 적시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나주환은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한화 김태균은 7회초 솔로 홈런을 터뜨려 KBO리그 역대 10번째로 300홈런 고지에 올랐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한화가 뽑았다. 한화는 1회초 정은원과 송광민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반격에 나선 SK는 1회말 김동엽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1-1로 맞선 2회 공격에서는 선두타자 김성현의 중전안타와 나주환의 2루타 등으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노수광의 1타점 적시안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제이미 로맥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3-1로 달아났다.

SK는 3회 무사 2,3루 찬스에서 나주환의 2타점 적시타로 기세를 올렸다. 4회 김동엽의 1타점 2루타로 점수차를 벌린 후 6회 1점을 더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SK는 8회부터 박정배(1이닝 무실점)와 서진용(1이닝 무실점)을 투입해 경기를 끝냈다.

'켈리 시즌 4승' SK, 한화 꺾고 4연승 행진…LG 4위 탈환


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조쉬 린드블럼의 역투에 힘입어 6-1로 완승을 거뒀다.

린드블럼은 7이닝 6피안타 2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째(2패)를 수확했다. 린드블럼은 지난 2015년 6월 4일부터 이어오던 삼성전 3연패에서도 탈출했다.

린드블럼은 KIA 에이스 양현종(7승3패)과 함께 다승부문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은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력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10안타를 집중해 삼성의 추격을 뿌리쳤다.

삼성은 6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시즌 23승29패로 9위에 머물렀다.

LG 트윈스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차우찬의 8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5-0 완승을 거뒀다.

차우찬은 8이닝 2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2연승을 기록하면서 시즌 5승째(4패)를 수확했다. 차우찬이 올해 무실점 경기를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차우찬은 KBO리그 역대 37번째로 1300이닝을 돌파했다.

LG는 시즌 27승26패를 기록해 KIA 타이거즈(25승25패)를 5위로 밀어내고 4위로 뛰어 올랐다.

KT(23승28패)는 여전히 7위에 머물렀다.

넥센 히어로즈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신승했다.

2연승을 올린 넥센은 5할 승률을 바라보고 있다. 시즌 26승27패로 6위를 달리고 있다.

넥센 선발 제이크 브리검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볼넷 2실점 호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2승째(3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시즌 22승27패로 8위에 머물렀다.

NC 다이노스는 마산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NC 선발 이재학은 6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시즌 2승째(5패)를 올렸고, 박헌욱은 2012년 데뷔 후 1호 홈런을 신고했다.

KIA 양현종은 6이닝 7피안타 4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선방하고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