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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여성후보 비율 2014년보다 5% P 증가…'피라미드형'

등록 2018.05.27 09: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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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0%에서 22.14%로 늘어…대부분 지방의원

지사·교육감 없고 기초단체장 무소속 달랑 1명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올해 6·13지방선거에서 충북은 4년 전 6·4지방선거보다 여성 후보 비율이 5% 포인트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지방선거에 411명이 후보자 등록을 했고 이 가운데 여성은 22.14%인 91명이다. 여성 후보 비율이 16.90%였던 2014년보다 5.24% 포인트 높아졌다. 2018.05.27. ksw64@newsis.com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올해 6·13지방선거에서 충북은 4년 전 6·4지방선거보다 여성 후보 비율이 5% 포인트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지방선거에 411명이 후보자 등록을 했고 이 가운데 여성은 22.14%인 91명이다. 여성 후보 비율이 16.90%였던 2014년보다 5.24% 포인트 높아졌다. 2018.05.27.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올해 6·13지방선거에서 충북은 4년 전 6·4지방선거보다 여성 후보 비율이 5% 포인트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4~25일 6·13지방선거에 등록한 충북지역 후보자는 모두 411명이다.

2014년 426명보다는 15명(3.52%) 줄었다.

성별로는 남성 320명, 여성 91명이다. 여성이 전체의 22.14%를 차지했다.

4년 전 16.90%보다는 5.24% 포인트 높아졌다.

여성 후보자 수도 2014년 72명에서 이번에는 91명으로 19명(26.39%) 늘었다.

도의원 출마자가 11명에서 21명으로, 시·군의원 출마자가 60명에서 69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지역구 출마자는 도의원이 4명에서 10명으로, 시·군의원도 26명에서 36명으로 각각 6명과 10명이 늘었다.

여성의 지방선거 참여와 함께 지역구 진출을 노리는 여성 후보가 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여성 당선자는 2014년 지역구 도의원 2명, 시·군의원 12명이었다. 비례대표를 포함하면 모두 32명이 지방의회에 들어갔다.

지방의원 선거에 여성 도전이 늘고 있지만, 자치단체장 선거는 여전히 높은 벽이다.

충북지사 선거에는 1995년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 이후 이번까지 7차례에서 여성 후보는 1명도 나오지 않았다. 충북교육감 선거에도 아직 여성 후보는 없었다.

시장·군수 선거가 그나마 가뭄에 콩 나듯 할 뿐이다.

2006년 단양군수 선거에 국민중심당 이영희 후보가, 2014년 옥천군수 선거에 공화당 이성실 후보가 출마했고, 이번에는 진천군수 선거에 무소속 김진옥 후보가 나섰다.

김 후보는 2016년 재선거에 역시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여성 후보가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한 것은 지금까지 3명(재선거 포함 4번)에 불과하다.

모두 군소정당이나 무소속 후보다 보니 당선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번 선거에서는 이승훈 전 청주시장 부인인 천혜숙 서원대 석좌교수가 한국당 청주시장 경선 문턱을 넘지 못했고, 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장은 출마 선언은 했지만, 출마로 이어지지 않았다.

제천시의회 무소속 김꽃임 의원도 시장 출마설이 있었지만, 도의원으로 선회했다.

충북지역은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도지사·교육감 후보는 없고, 기초단체장 후보 1명, 지역구 지방의원 후보 46명 등 피라미드형 후보 분포를 보였다.

전국적으로는 시·도지사 선거에 6명, 시장·군수·구청장 선거에 35명의 여성이 출마했다.

기초단체장 후보를 놓고 보더라도 충북은 전국 대비 2.86%로 3%에도 미치지 못했다.

충북지역 여성단체 관계자는 "민주당 추미애 대표,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여성이 당 대표를 맡은 중앙정치권이나 전국 추세와 비교해도 충북의 여성 참여는 여전히 뒤떨어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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