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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푸틴, 북미 정상회담 성공 개최 뒷받침 의견 일치

등록 2018.05.27 10: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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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5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상트페테루브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그 옆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리했다. 2018.05.26.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5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상트페테루브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그 옆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리했다. 2018.05.2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재차 개최를 위한 조율이 진행 중인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겨냥해 함께 적극 노력하기로 의견 일치를 보았다고 NHK가 27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러시아를 방문한 아베 총리와 푸틴 대통령은 전날 밤 11시(현지시간)부터 2시간30분 동안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회담 개최를 실현할 수 있도록 연대하기로 했다.

아베 총리는 북한 정세에 대해 "일북 '평양선언'에 따라 핵과 미사일, 납치 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해 불행한 과거를 청산하고 국교 정상화로 나가는 것이 일본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설명했고 푸틴 대통령도 이해를 표명했다.

양국 정상은 북한 비핵화를 추진한다는 기본 방침을 확인하는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소 발표 무산될 우려를 낳은 북미 정상회담이 다시 개최를 위한 조정에 들어간 것을 환영하면서 성공 개최를 뒷받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정황에 관해서 "모든 관계 당사국이 자제심을 발휘해 새로운 대립 단계에 들어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대화를 중시하는 자세를 나타냈다.

또한 푸틴 대통령은 "역내에서 평화적인 정세를 유지하는 것이 상호 관심사라는 것을 (아베 총리와)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이런 발언은 푸틴 대통령이 국경을 접하고 있는 북한에서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생각으로 미국과 북한에 자제를 촉구하면서 진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의미로 방송은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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