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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열고 승리 결의

등록 2018.05.27 16: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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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박다예 기자 =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가 27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승리 결의를 다졌다.

 수원 인계동 마라톤빌딩에서 열린 이날 개소식에는 추미애 대표, 문희상, 원혜영, 이종걸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상임고문, 박광온, 양기대 경기도당 공동선대위원장 등 당직자와 지방선거 출마자, 지지자를 포함해 4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후보는 "(지방정권 교체의) 중책을 맡았다. 맡은 임무를 충실히 이행해서 16년 동안 적폐가 맡아온 경기도를 반드시 민주진영의 희망으로 바꿔 놓겠다"며 인사말을 열었다.

  그는 "법과 규칙을 어기면 이익을 얻는 비정상적인 시스템 개혁하고 분단과 대결을 극복하겠다"며 "공정한 경쟁의 룰이 정착시키기 위해서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경기도를 보여드리겠다"며 "중앙정부를 위해 동원되는 변방이 아니라 대한민국 새로운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 도의 주민은 도민이다. 도민의 일을 대신하는 머슴들끼리 멱살 잡아서 도민 눈살이 찌푸려지는 일은 하지 않겠다. 상대가 아무리 씹고 흙탕물을 튀겨도 도민의 삶과 미래를 고민하겠다"고 자유한국당 후보의 '욕설파일'공개 등을 간접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도민을 생각하며 낮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누가 도지사를 하느냐에 따라 지옥이 될 수도, 천국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수원=뉴시스】박다예 기자 =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와 추미애 당대표가 27일 수원 인계동 마라톤빌딩에서 열린 이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위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5.27 pdy@newsis.com

【수원=뉴시스】박다예 기자 =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와 추미애 당대표가 27일 수원 인계동 마라톤빌딩에서 열린 이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위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5.27 [email protected]


 추 대표는 축사를 통해 "이 후보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 지혜와 아이디어를 보여줬다.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실력으로 입증된 인물은 이 후보밖에 없다"면서 "이 후보가 1300만 경기도민의 주머니를 채워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추켜 세웠다.

 그러면서 "촛불정신을 잊어버리고 재선에 도전하기 위해 적폐의 큰집으로 되돌아간 사람을 경기도 수장으로 뽑을 수는 없다. 절대 안 된다"며 남 후보를 비판했다.
 
 문희상 상임고문은 "촛불혁명 당시 가장 앞에서 방향을 제시한 사람이 이재명이다. 이재명의 용기가 없었으면 이 시대가 오지 않았다"며 "문재인 정권의 성공을 위해서도 이 후보가 반드시 당선돼야 한다"고 힘을 불어넣었다.

 박광온 공동선대위원장은 "(행사장) 열기가 굉장히 뜨겁다. 도민의 뜻을 모아 새로운 경기도를 만들 수 있는 용광로 같다"며 "1300만 도민들이 1도씩 올려 새 시대를 열 수 있는 용광로를 만들고 그 운전대를 이재명에게 맡기자"고 외쳤다.

 이날 행사에서는 'cheer up' 등 선거유세곡에 맞춘 율동이 일부 공개됐다. 유세단 춤사위를 지켜보던 참석자들은 박자에 맞춰 박수를 치고 환호성을 치는 등 크게 호응했다.

 한편 도지사 당내 경선 상대였던 전해철 공동선대위원장은 참석하지 않고 축사만 보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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