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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 현역 의원 비서 나란히 광역의원 출마

등록 2018.05.27 15: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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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비서관 문영주씨, 권은희 비서 김명철씨

"일당 독점 지역에 도움 안돼, 다당제가 바람직"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 비서관인 문영주(왼쪽)씨와 같은당 권은희 최고위원의 비서인 김명철씨가 나란히 광산지역 광역의원에 출마해 눈길을 끈다. 2018.05.27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 비서관인 문영주(왼쪽)씨와 같은당 권은희 최고위원의 비서인 김명철씨가 나란히 광산지역 광역의원에 출마해 눈길을 끈다. 2018.05.27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 광산에서 현역 국회의원 비서들이 나란히 6·13지방선거 광주시 광역의원에 출마해 눈길을 끈다.

 27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광주 광산갑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의 비서관인 문영주(41)씨가 광산2, 같은당 권은희 최고위원의 비서인 김명철(49)씨가 광산3 광역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문 후보는 민주당 정무창(55) 참좋은 광산포럼 공동대표, 문태환(62) 광주시의원, 이미옥(51) 광주시의원 등 쟁쟁한 후보들과 4파전을, 김 후보는 방송인 출신 민주당 김학실(56) 후보와 양자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원내 3당인 바른미래당 지도부의 손과 발이나 다름 없는 비서(관)들이 최전선에 투입된 것은 옛 국민의당 분당 사태 이후 싸늘해진 지역 민심과 유권자 표심을 의식한 정치적 배수진으로 풀이된다.

 차기 총선에 대비해 현직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지지층 이탈을 막아 입지를 공고히 다지기 위한 정치적 포석으로도 읽힌다.

 다당제를 통한 지방정부 경쟁구도 구축도 정치적 명분으로 제시되고 있다.

 문 후보는 "양당 간 극한 대립과 호남 1당 독재는 국가와 지역 발전을 발목 잡고 지역민의 희생만 강요할 수 있으며, 충분한 국비 확보도 다당제가 아니면 쉽지 않다"고 밝혔다.

 김 후보도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으로부터 배제되고 무시된 지역 현안들이 국민의당 창당 이후 2년 동안 얼마나 많은 변화를 가져왔는가를 본다면 지방정부에서도 경쟁구도가 돼야 한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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