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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2차 남북정상회담·북미 정상회담 재성사 "환영 평가“

등록 2018.05.27 18: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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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한반도 문제에 적극 관여 표명도

중국 외교부 루캉 대변인

중국 외교부 루캉 대변인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외교부는 27일 제2차 남북 정상회담 개최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예정대로 6월12일 연다는 의향을 밝힌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CCTV 뉴스 사이트 앙시망(央視網)에 따르면 루캉(陸慷)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관련 질의에 대해 "중국은 유관 당사국이 접촉하고 상호 작용하면서 이뤄지는 최근 진전에 주목하고 있으며 상대방에 피차 관계 발전의 선의를 표시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지역 평화안정 유지를 위해 적극적인 자세를 보인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루캉 대변인은 "우리는 남북 쌍방이 '판문점 선언에 따라 대화와 화해, 협력의 정신을 체현하고 2차례 남북 정상회담의 합의를 구현하며 화해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부단히 대화와 협상을 통해 상호신뢰를 구축하는 것을 환영 지지한다"고 언명했다.

또한 루캉 대변인은 남북이 상호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 긴장완화 분위기를 계속 유지 공고하게 하기 위해 적극적인 촉진 작용을 발휘하는 것도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루캉 대변인은 "중국이 일관해서 북미 지도자의 직접 접촉과 대화가 한반도 핵문제를 해결하는 관건이라고 믿어왔다"며 북미 쌍방이 한반도에서 최근 조성된 대화 완화 분위기를 소중히 생각해 인내심을 갖고 서로를 선의로 받아들이면서 마주 향해 가며 계속 대화와 협상을 통해 쌍방의 우려 해소에 노력하고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를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역설했다.

루캉 대변인은 중국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지지를 견지하고 있다며 이번 회담이 예정대로 개최, 성과를 거둬 한반도에는 평화를 가져오고 세계에는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루캉 대변인은 중국이 이웃나라로서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시종 견지했고 한반도 평화안정,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도 견지했다며 앞으로도 한반도 문제에서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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