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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사무차장, 6월 아시아 안보회의에 첫 참가..."北 비핵화에 적극 관여"

등록 2018.05.27 19: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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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고테묄러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차장이 내달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안보회의에 처음 참석한다.

로즈 고테묄러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차장이 내달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안보회의에 처음 참석한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주도 유럽 안보기구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제2인자인 사무차장이 6월 초순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안전보장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사상 처음으로 참여한다고 교도 통신 등이 27일 보도했다.

매체는 외교 소식통을 인용, 나토에서 엔스 스톨렌베르크 사무총장에 이어 서열 2위인 로즈 고테묄러 사무차장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국방장관과 군 수뇌들이 모여 역내 안전보장 문제를 논의하는 아시아 안보회의에 출석하게 됐다고 전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열리는 아시아 안보회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를 집중적으로 협의할 예정인데 나토가 아시아 태평양에 대한 관여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고테묄러 사무차장을 최초로 보낸다고 한다.

나토는 작년까지는 군사 담당 고위 당국자를 안보회의에 참석시켰지만 이번에는 정치 부문도 관장하는 사무차장으로 격을 높여 '법의 지배'에 기초한 국제질서 등 폭넓은
분야에서 지역 국방장관, 군 수뇌들과 의견을 교환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외교 소식통은 밝혔다.

외교 소식통은 고테묄러 사무차장을 보냄으로써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고위급 관계자와 안보문제 협의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고테묄러 사무차장은 미국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담당 차관을 역임하고 지난 2016년 10월 주한 미국대사를 지낸 알렉산더 버시바우 전 사무차장 후임으로 정식으로 취임했다.

그는 나토 역사상 최고위직 여성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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