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러시아행 앞둔 조현우 "월드컵 보고 축구 시작, 설렌다"

등록 2018.05.27 20:13:5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 온두라스 평가전을 하루 앞둔 27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대흥동 대구스타디움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공식기자회견에서 한국축구대표팀 조현우 골키퍼가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8.05.27. wjr@newsis.com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 온두라스 평가전을 하루 앞둔 27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대흥동 대구스타디움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공식기자회견에서 한국축구대표팀 조현우 골키퍼가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8.05.27.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권혁진 기자 = 누구보다 익숙한 대구에서 5번째 A매치를 치를 가능성이 높아진 축구대표팀 골키퍼 조현우가 팬들의 뜨거운 성원을 당부했다. 조현우는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27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선수 대표로 신태용 감독과 함께 했다.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는 해당 경기 출전 선수가 감독과 동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큰 변수가 없다면 조현우는 온두라스전에서 골문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조현우는 누구보다 대구스타디움이 익숙하다. K리그 챌린지 대구FC 주전 골키퍼로 이곳에서 수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대구 소속 최초의 월드컵 본선 진출까지 예약했다. 최종 엔트리 23명 중 골키퍼 3명이 반드시 포함된다는 규정에 따라 현재 소집 훈련된 조현우, 김승규(빗셀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은 무혈 입상이 유력하다.

조현우는 "대구 소속으로 월드컵에 나선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월드컵을 보고 축구를 시작했기에 (월드컵이라는 무대가) 얼마나 중요한지 안다. 누군가의 꿈이 될 수 있기에 굉장히 설렌다"고 밝혔다.

월드컵 공인구인 텔스타를 두고는 "K리그에서 써봤는데 탄력이 좋아 각도가 없는 곳에서 슛이 나온다. 크로스도 빠른 속도로 온다. 수비들이 신경을 많이 써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13년 만에 열리는 대구 A매치를 향한 팬들의 관심도 당부했다. 대구에서의 A매치는 2005년 8월 동아시안컵 한일전이 마지막이었다. 조현우는 "대구에서 정말 오랜만에 A매치를 하는데 시민들의 좋은 추억이 됐으면 한다. 멀리서 오시는 팬들의 힘을 받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훈련에는 26명의 선수 중 24명이 참석했다. 신 감독은 초반 15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김진수와 이재성(이상 전북)은 숙소에 남아 재활을 진행했다.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장현수(FC도쿄)는 가볍게 그라운드를 돌며 몸상태를 점검했다. 이들 4명은 온두라스전 엔트리에서 빠진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