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첼시 클린턴 "트럼프, 미국인 품위 퇴색시킨다"

등록 2018.05.28 01:57:4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필라델피아=AP/뉴시스】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딸 첼시가 28일(현지시간) 민주당 전당대회가 진행 중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어머니를 소개하는 연설을 하기 위해 무대에 오르고 있다. 2016.7.29.

【필라델피아=AP/뉴시스】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딸 첼시가 28일(현지시간) 민주당 전당대회가 진행 중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어머니를 소개하는 연설을 하기 위해 무대에 오르고 있다. 2016.7.29.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선 후보의 딸 첼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미국인의 품위를 퇴색시킨다"고 비판했다.

 첼시 클린턴은 26일(현지시간) 공개된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은 미국인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를 파괴한다"며 "대통령과 그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증오를 주류로 끌어들였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새 어린이 도서를 홍보하고 있는 클린턴은 다른 어린이를 괴롭히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사용하는 단어를 쓰는 어린이들의 행동 양식이 담긴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말했다.

 클린턴은 "우리에게는 표현의 자유가 있고, 나는 그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표현의 자유가 그 결과에서도 자유롭다는 것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감옥에 가서는 안되지만 대통령이 되기 위해 출마를 해 서도 안된다"며 "우리는 아직 이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덧붙였다.

 클린턴은 또 "미국인으로서 그가 하고 있는 일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인종차별과 성차별, 동성애 혐오, 무슬림 혐오, 반유대주의 등의 정서가 미국에서 부상하고 있는 것에 맞서 미국인으로서 품위있는 상태로 돌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