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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김태균, 우타자 첫 300홈런·2000안타 코앞

등록 2018.05.28 14: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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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소속 선수로 두 번째·리그 11번째 2000안타 '-5'

양준혁·이승엽 이어 세 번째 300홈런·2000안타 달성 임박

김태균, 한화 이글스

김태균, 한화 이글스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화 이글스의 간판타자 김태균(36)이 개인 통산 300홈런에 이어 KBO리그 역대 11번째 2000안타 달성도 눈앞에 뒀다. 28일 현재 KBO리그 통산 1995안타를 기록 중이다.

 안타 5개를 추가하면 한화 소속 선수로는 장성호에 이어 2번째, 한화 프랜차이즈 선수로는 최초로 2000안타 고지를 밟는다. 우타자로는 홍성흔(두산 베어스)과 정성훈(KIA 타이거즈)에 이어 3번째가 된다.

 김태균은 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7회초 솔로포를 작렬해 KBO리그 역대 10번째로 개인 통산 300홈런을 달성했다.

 힘과 정확성의 척도라 할 수 있는 300홈런과 2000안타를 동시에 달성한 선수는 양준혁 이승엽(이상 삼성 라이온즈)뿐이다.

 김태균이 2000안타를 달성하면 역대 세 번째이자 우타자로는 최초의 선수가 된다.
 
 2001년 1차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김태균은 2001년 5월19일 대전 삼성전에서 솔로 홈런으로 KBO리그 첫 안타를 신고했다. 데뷔 첫 해 82안타, 20홈런을 기록하며 KBO 신인상을 차지했다. 2003년에는 153안타로 개인 첫 세자릿수 안타와 함께 처음으로 30개 이상(31개)의 홈런을 쳤다.

 김태균은 일본에 진출한 2010년과 2011년을 제외하고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13년 연속 100안타·1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통산 타율도 0.325로 3000타석 이상 기록한 선수 중 장효조(0.331)와 손아섭(0.3253)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2009년 4월21일 목동 넥센전에서 1000안타를 돌파한 김태균은 2014년 10월 11일 사직 롯데전에서 1500안타 고지를 점령했다.

 김태균의 한 경기 최다 안타는 기록은 5개다. 2004년 5월25일 문학 SK전을 시작으로 2012년 8월1일 잠실 LG전, 2016년 8월7일 대전 NC전까지 모두 3차례 기록했다. 한 시즌 최다 안타는 2016년 기록한 193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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