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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재난·안전사고 24시간 비상관리…'인명피해 최소화'

등록 2018.05.29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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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6월1일부터 대비·대응체제 돌입

이상기후로 국지성 집중호우 증가 예상

크고 작은 태풍 국내 상륙 전망도

여름철 재난·안전사고 24시간 비상관리…'인명피해 최소화'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소방청은 6월1일부터 여름철 자연재난과 안전사고 대응체제에 돌입한다. 선제적 대비·대응으로 인명피해 최소화에 중점을 뒀다.

 29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평균기온의 상승과 예측 불가능한 국지성 집중호우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 여름에는 크고 작은 태풍이 우리나라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산사태, 하천범람, 저지대 주택과 도로 침수 등의 자연재난과 물놀이 사고, 폭염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의 발생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소방청은 24시간 비상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는 등 대응태세를 갖출 계획이다.

 소방청은 풍수해 발생에 대비해 수중펌프 등 수방장비 6035대와 구명환 등 수난구조장비 39종(3만7907점)를 사전에 점검하고 인명피해(침수) 우려지역 2648개소에 대해 1회 4차례 기동순찰을 실시한다. 기상특보가 발표되면 피해 집중 예상지역에 소방력을 배치하고 119신고 폭주에 대비해 상황실 비상 접수대(467대)도 보강 운영한다.

 또 집중호우와 태풍이 내습하면 위험지역의 경우 주민대피와 출입을 통제하고 긴급구조통제단을 설치해 운영한다. 필요에 따라 인근 시·도 소방력도 지원한다.

 물놀이 등 수난사고에 대비해선 안전캠페인과 대국민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해수욕장 등 293개소의 물놀이 사고 빈발장소에 1일 1839명의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해 안전사고 방지와 구조상황에 대비한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환자 발생에 대해선 119폭염구급대(1384대)를 운영해 얼음조끼, 생리식염수, 정맥주사 세트 등 폭염대응 구급물품을 구급차에 비치한다. 온열질환 예방과 응급처치법, 지역별 무더위 쉼터 지정·운영현황을 119로 문의전화 시 안내해 준다.

 조종묵 소방청장은 "여름철 자연재난과 안전사고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민들도 개개인의 안전을 위해 재난과 안전사고 유형별 국민행동요령을 미리 숙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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