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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페이크러브', 빌보드 '핫100' 10위 쾌거

등록 2018.05.30 06: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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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그룹 최고 순위

싸이, 7주 연속 2위 차지한 차트

방탄소년단 '페이크러브', 빌보드 '핫100' 10위 쾌거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이 연일 K팝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최고 권위의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가 빌보드 메인 차트 '핫100'에서 10위로 데뷔했다.

'페이크 러브'는 그런지 록 기타 사운드와 트랩 비트가 음산한 이모(emo) 힙합 장르다. 운명인 줄 알았던 사랑이 거짓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내용을 담았다. 이별의 감성을 방탄소년단만의 노랫말과 사운드로 담아내 슬프지만,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개별 곡인 싱글 순위를 매기는 '핫100'은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과 함께 빌보드 차트 양대 봉우리로 통한다.

빌보드는 27일 방탄소년단이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로 '빌보드200'에서 1위를 차지한 사실을 밝혔다. 6월2일 공식 업데이트되는 차트를 뉴스를 통해 먼저 알렸다. 같은날 업데이트되는 싱글차트 소식 역시 이날 먼저 전한 것이다.

이에 따라 방탄소년단은 싱글차트에서도 자체 최고 기록을 세우게 됐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핫100'에서 '러브 유어셀프 승 '허''의 타이틀곡 'DNA'로 67위, 같은해 12월 발표한 '마이크 드롭' 리믹스로 28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 '페이크러브', 빌보드 '핫100' 10위 쾌거 

이번에 '페이크 러브' 10위는 국제가수 싸이(41)를 제외한 K팝 그룹 최고 순위다.

K팝 가수 중 '핫100'에는 2009년 그룹 '원더걸스'가 '노바디'로 76위에 걸리며 가장 먼저 진입했다.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2012년 '핫100'에서 7주 연속 2위를 차지하면서 새로운 기록을 썼다.

이에 따라 방탄소년단이 '페이크 러브'로 이 차트 정상에 오를지도 관심사다. 앞서 멤버 슈가(25)는 24일 기자회견에서 "빌보드 '핫 100' 1위, '빌보드 200' 1위, 그래미상 무대, 스타디움 투어 등을 통해 영향력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 이뤄지면 좋겠지만, 힘든 일이다. 그러나 입 밖으로 꺼낸 이상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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