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강정호, 2일부터 상위 싱글A서 실전 나선다

등록 2018.06.01 13:33:1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피츠버그=AP/뉴시스】 강정호.

【피츠버그=AP/뉴시스】 강정호.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빅리그 복귀를 향해 또 한 걸음을 뗐다.

 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가 2일 피츠버그 산하 상위 싱글A 구단인 브래든턴 머로더스에서 실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강정호가 2일 브래든턴과 샬럿 스톤크랩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의 경기에 출전하면 2016년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10월 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약 20개월 만에 미국프로야구 공식 경기에 나서게 된다.

 강정호는 5월 1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의 피츠버그 구단 훈련장에서 뒤늦은 스프링캠프를 소화했다.

 최근에는 연습경기에 나서며 실전을 준비해 온 강정호는 이제 본격적인 실전 감각 조율에 나선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아직 강정호를 볼 기회가 없었다면서도 "코치진과 강정호의 스프링캠프 과정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허들 감독은 "강정호가 뒤늦은 스프링캠프에서 필요한 과정을 모두 소화했다. 그래서 실전을 치르는 다음 과정으로 이동한 것"이라며 "강정호의 스윙이 한층 좋아졌고, 연습경기에서 유격수로 뛰었다. 매일 경기를 치러도 피곤한 기색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비시즌인 2016년 12월 서울 강남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강정호는 과거에도 두 차례 음주 운전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강정호는 이 여파로 미국 취업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2017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지난 4월 말 겨우 취업비자를 발급받은 강정호는 지난달 1일 구단에 합류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10월 피츠버그 구단의 주선으로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아길라스 시바에냐스 소속으로 뛰었다.

 당시 타율 0.143(84타수 12안타) 1홈런에 그친 강정호는 24경기를 치르는 동안 삼진 31개를 당하며 실전을 치르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방출됐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