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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싱글A 첫 실전 경기서 무안타 2볼넷 2삼진

등록 2018.06.02 11: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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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AP/뉴시스】 강정호.

【밀워키=AP/뉴시스】 강정호.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빅리그 복귀를 꿈꾸는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소속팀 합류 이후 첫 실전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강정호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레콤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상위 싱글A 경기에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볼넷 2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산하 상위 싱글A 구단인 브레이든턴 머로더스 소속으로 샬럿 스톤크랩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첫 실전을 치렀다.

 연습경기가 아닌 실전을 치르는 것은 지난해 11월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 이후 6개월 만이다. 미국 프로야구 공식 경기를 치르는 것은 2016년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10월 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약 20개월 만의 일이다.

 1회말 1사 3루 상황에 첫 타석을 맞은 강정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후속타자의 안타로 3루까지 나아간 강정호는 알프레도 레예스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가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더 이상 진루하지는 못했다.

 이후 두 타석에서는 출루하지 못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7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강정호는 8회 1사 1루에서도 4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교체없이 9회초 수비까지 경기를 끝까지 소화했다.

 비시즌인 2016년 12월 서울 강남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강정호는 과거에도 두 차례 음주 운전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강정호는 이 여파로 미국 취업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2017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지난 4월 말 겨우 취업비자를 발급받은 강정호는 지난달 1일 구단에 합류해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피츠버그 구단 훈련장에서 뒤늦은 스프링캠프를 소화한 뒤 실전 감각 조율에 나섰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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