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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자랑스러운 2002 한일월드컵, 박지성·이영표 우상"

등록 2018.06.05 11: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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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강(오스트리아)=뉴시스】고범준 기자 =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4일(현지시각) 오후 전지훈련 캠프인 오스트리아 레오강 스타인베르그 훈련장에서 축구화를 신고 있다. 월드컵 대표팀은 두 번의 평가전(7일 볼리비아, 11일 세네갈-비공개)을 치른 뒤 오는 12일 러시아 내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Saint Petersburg)에 입성한다. 2018.06.04. bjko@newsis.com

【레오강(오스트리아)=뉴시스】고범준 기자 =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4일(현지시각) 오후 전지훈련 캠프인 오스트리아 레오강 스타인베르그 훈련장에서 축구화를 신고 있다. 월드컵 대표팀은 두 번의 평가전(7일 볼리비아, 11일 세네갈-비공개)을 치른 뒤 오는 12일 러시아 내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Saint Petersburg)에 입성한다. 2018.06.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둔 손흥민(26·토트넘)이 4강 신화를 쓴 2002 한일월드컵을 좋은 기억으로 꼽았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손흥민 인터뷰를 게재했다.

손흥민은 "2002 한일월드컵을 잊을 수 없다. 한국은 아시아 최초로 준결승에 올라 독일과 좋은 경기를 했다. 0-1로 졌다"며 "월드컵이 한국에서 열린 데다가 성적까지 좋아 환상적인 분위기였다. 많은 한국사람들에게 잊을 수 없는 좋은 기억이었다. 매우 자랑스러웠다"고 돌아봤다.

최고로 꼽은 우상은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과 이영표 해설위원이다.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들이 많았지만 나에게는 박지성, 이영표가 스타였다"면서 "둘의 플레이를 보며 성장했고 유럽에서 뛰겠다는 꿈도 꿨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국가대표팀에서 영향력 있는 공격수로 성장했지만 4년 전 2014 브라질월드컵은 아픈 기억이다.

당시 한국은 러시아, 알제리, 벨기에와 한 조에 속해 1무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손흥민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첫 월드컵은 아직도 믿을 수 없을만큼 좋았지만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면서도 "나에게 좋은 경험이었다"고 했다.

손흥민은 오스트리아 레오강에서 적응 훈련을 하고 있다. 12일 러시아에 입성해 스웨덴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대비한다.

한국은 러시아월드컵 F조에서 스웨덴, 멕시코, 독일과 토너먼트 진출을 다툰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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