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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일본 진출

등록 2018.06.05 16: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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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거래소 CEO에 모건스탠리 출신 임명

【서울=뉴시스】 미국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가 5일(현지시간) 일본 시장 진출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일본 국내법 준수를 위해 규제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거래소 최고경영자(CEO)에는 모건스탠리 출신 은행원 나오 기타자와를 임명했다.(이미지 출처 : 코인베이스 페이스북) 2018. 6. 5

【서울=뉴시스】 미국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가 5일(현지시간) 일본 시장 진출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일본 국내법 준수를 위해 규제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거래소 최고경영자(CEO)에는 모건스탠리 출신 은행원 나오 기타자와를 임명했다.(이미지 출처 : 코인베이스 페이스북) 2018. 6. 5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미국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일본 시장 진출을 계획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베이스는 일본 국내법 준수를 위해 규제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거래소 최고경영자(CEO)에는 모건스탠리 출신 나오 기타자와를 임명했다. 하지만 거래소 운영을 시작하는 시기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코인베이스는 미국 최대의 가상화폐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32개국에 거래소를 두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비트코인 열풍을 불러 일으킨 아시아 시장에서는 영향력이 약한 편이다.

 댄 로메로 코인베이스 부사장은 "규제를 준수하는 미국의 가상화폐 기업으로서 일본에서도 고객들에게 동일한 수준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동안 세계에서 거래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졌던 일본 가상화폐 시장은 올해 1월 거래소 코인체크가 580억엔(약 5760억원) 대의 해킹 사고를 내면서 급격히 위축됐다. 당국은 시장 규제를 강화하고 일부 거래소에 폐쇄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코인베이스를 비롯한 여러 업체들은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 일본은 지난해 가상화폐 열풍을 주도한 대표적인 시장이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가 비트코인을 합법적인 결제 수단으로 인정하면서 가상화폐 시장으로 급격히 돈이 몰렸고, 한때 세계 비트코인 거래의 3분의 2 가량이 엔화 표시 거래일 정도였다.

  한편 일본 온라인 증권사 모넥스는 파산 위기를 맞은 코인체크를 3400만 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시징 서비스 앱 라인은 가상화폐 거래소 개설을 위해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업체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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