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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선 사장 "한국형 스팀잇 개발…킬링 앱 선보이겠다"

등록 2018.06.08 09:00:00수정 2018.06.08 09: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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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닥 가치 포털 이달 중 오픈…소통 강화 방침

기술 청사진 제시하며 킬러 앱 공동 개발 창구로 활용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정대선 현대BS&C 사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현대BS&C에서 뉴시스와 인터뷰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6.07.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정대선 현대BS&C 사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현대BS&C에서 뉴시스와 인터뷰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6.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정대선 현대BS&C 사장이 보유한 에이치닥테크놀러지가 현대페이와 함께 외부 개발자 및 엔지니어들과의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형태의 기술 지원 협업과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강화한다. 시장의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광범위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정대선 사장은 지난 5일 뉴시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메인넷 오픈 이후 보다 원활하고 다양한 기술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에이치닥(Hdac) 가치 포털'을 이달 중으로 오픈한다"고 밝혔다.

국내 가상화폐(암호화폐) 업계에서 성공 사례로 꼽히는 에이치닥(Hdac)은 최근 사설 마이닝풀 해킹, 과다한 사전 채굴, 코드 비공개 등으로 구설에 올랐다. 특히 공식 소통 채널이 없어 의혹을 키웠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 사장은 이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과 적극 소통하기 위해 공식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하기로 했다.

그는 "준비된 상황은 공유하면서 확실한 것만 전달하고자 신중을 기했는데 그 사이 해킹 당했다느니, 먹고 튀었다느니 등의 마녀사냥식의 왜곡이 번졌다"며 "전체 시장과 생태계를 교란해 (암호화폐를) 부정적으로 바라볼 우려가 있어 소통을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가치포탈은 투자자와의 소통 창구에 그치지는 않는다. 기술 청사진(Hdac Blueprint) 전개 과정을 공유하며 엔지니어와 개발자와의 협업을 위한 창구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블록체인 기반의 통합 ID 체계를 근간으로 기술 커뮤니티 및 에이치닥 기반의 앱(Dapp·디앱) 서비스도 단계별로 선보인다.

현재 기획 및 진행 중인 디앱은 블록체인 기반의 뉴미디어, 디지털 사이니지와 결합한 쌍방향 광고보상 플랫폼, P2P금융과 관련한 Hdac 기반의 서비스 등이다.

정 사장은 "가치포탈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종합 포털인 동시에 에코파트너와 킬러 앱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창구로 보면 된다"며  "에이치닥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를 하는 창구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스팀잇'의 사례를 우리나라 문화에 접목한 한국형 스팀잇 개발에 한창이다. 스팀잇은 페이스북, 트위터 등 기존 SNS와 다르게 사용자에게 직접 '금전적' 보상을 주며 시장의 관심을 얻고 있다.

정 사장은 "스팀잇은 글로벌시장에서 성공한 모범 사례지만 구글이 네이버에 밀리는 것처럼 우리나라 국민의 정서와는 안 맞는 부분도 있다"며 "이를 반영해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가치포털에서 여러 개발자들과 협업하면 킬링 앱이 나올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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