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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결과 아쉬워, 중요한 것은 월드컵"

등록 2018.06.08 00: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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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브루크(오스트리아)=뉴시스】고범준 기자 = 7일 오후(현지시간)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노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대비 대한민국-볼리비아의 평가전 경기, 한국 신태용 감독과 손흥민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월드컵 대표팀은 오는 11일 세네갈과 비공개 평가전을 마지막으로 12일 러시아 내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Saint Petersburg)에 입성한다. 2018.06.07. bjko@newsis.com

【인스브루크(오스트리아)=뉴시스】고범준 기자 = 7일 오후(현지시간)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노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대비 대한민국-볼리비아의 평가전 경기, 한국 신태용 감독과 손흥민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월드컵 대표팀은 오는 11일 세네갈과 비공개 평가전을 마지막으로 12일 러시아 내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Saint Petersburg)에 입성한다. 2018.06.07. [email protected]

【인스브루크(오스트리아)=뉴시스】권혁진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에이스인 손흥민이 볼리비아전 결과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빨리 잊고 진짜 무대인 2018 러시아월드컵을 위해 전력투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타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오후 9시10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의 티볼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졸전이었다. 유럽에 도착한 후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실시한 탓인지 선수들의 몸이 무거워보였다. 손흥민은 후반 중반 교체로 등장, 몇 차례 위협적인 슛을 날렸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손흥민은 "결과가 아쉽다. 선수들도 결정을 못 지은 것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면서 "이틀 전 훈련을 강하게 한 것이 마이너스로 작용한 것 같다. 힘든 상황에서 선수들 모두 열심히 했는데 결과를 내지 못해 아쉽다"고 곱씹었다.

한국은 사실상 2진급이 출전한 볼리비아의 골문을 한 차례도 열지 못했다. 약한 상대인 볼리비아를 통해 보스니아전 1-3 패배의 아쉬움을 날리려 했지만 오히려 더욱 쌓인 셈이 됐다. 거듭된 원치 않은 행보에 팬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손흥민은 "(순조롭게) 잘 가고, 못 가고는 월드컵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과가 나쁘면) 우리가 아무리 잘하고 있어도 사람들은 그 시간 동안 무엇을 했느냐고 할 것 같다"면서 "중요한 것은 월드컵이다. 선수들도 매 경기 이기고 싶고, 잘하고 싶다. 우리 위치에서 노력하고 있다. 그런 부분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채찍질보다는 성원을 당부했다.

【인스브루크(오스트리아)=뉴시스】고범준 기자 = 7일 오후(현지시간)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노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대비 대한민국-볼리비아의 평가전 경기, 한국 손흥민이 공격을 하고 있다. 월드컵 대표팀은 오는 11일 세네갈과 비공개 평가전을 마지막으로 12일 러시아 내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Saint Petersburg)에 입성한다. 2018.06.07. bjko@newsis.com

【인스브루크(오스트리아)=뉴시스】고범준 기자 = 7일 오후(현지시간)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노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대비 대한민국-볼리비아의 평가전 경기, 한국 손흥민이 공격을 하고 있다. 월드컵 대표팀은 오는 11일 세네갈과 비공개 평가전을 마지막으로 12일 러시아 내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Saint Petersburg)에 입성한다. 2018.06.07. [email protected]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은 전반 종료 후 같은 포지션의 후배인 황희찬(잘츠부르크)을 불러 여러 의견을 전달했다. "조언해 줄 위치는 아니지만 조금 더 침착하게 움직이라고 했다. 원 패스로 연결하려다 보니 안 맞는 부분이 있었다. 무조건 원터치로만 하지 말고, 키핑하고 연결해도 늦지 않는다고 얘기했다. 잘 하는 선수들인 만큼 특별히 할 말은 없다."

월드컵 본선까지 평가전은 세네갈전만 남았다. 베스트 11이 손발을 맞출 수 있는 기회는 그때가 유일하다. 일각에서는 베스트 11 확정이 너무 늦었다는 지적도 있다.

손흥민은 "축구는 11명이 하지만, 이곳엔 23명이 왔다. 경쟁이라고 생각한다. 경기를 통해서 능력을 보여주고. 경쟁 구도가 생겨 잘하려고 노력하면 팀 경쟁력이 올라간다"며 괜찮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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