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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김문수, 박원순 당선시키러 나와…야권 배신 행위"

등록 2018.06.11 09: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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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부터 이재명까지, 민주당 도덕적 문제 입증"

"'이부망천' 막말 한국당, 망해가는 정당의 사고방식"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와 부인 김미경 교수가 1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가양역 7번 출구 앞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8.06.1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와 부인 김미경 교수가 1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가양역 7번 출구 앞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8.06.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11일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자진사퇴를 하지 않은) 김 후보는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당선시키러 나온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강서구 가양역에서 출근길 거리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는 야권 시민들의 마음을 오히려 배신하는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 목표는 서울시장 당선뿐이다. 어떻게 하면 박원순의 지난 7년을 심판하고 4년이 더 연장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지만 생각한다"며 "그런데 김 후보는 서울시장 보다는 (지방선거 후) 정계개편에 더 관심이 있고 (변화의 국면에서) 주도권을 잡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6·13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민주당과 제1야당인 한국당을 모두 심판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안 후보는 "요즘 민주당을 보면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의 도덕적 문제로 인해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며 "안희정 전 충남지사부터 시작해서 끊임없이 유사한 문제가 이어지고 있는 걸 보면 민주당에는 전반적으로 도덕적 문제가 있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당은 홍준표 대표를 비롯해서 이제 막말의 정도가 수위를 넘고 있다"며 "'이혼하면 부천가고 망하면 인천간다'는 말을 하는 걸 보면 망해가는 정당의 사고방식을 제가 차마 입으로 옮길 수 없을 정도"라고 했다.

  안 후보는 "양쪽 거대 정당의 도덕적 타락, 망해가는 모습을 보면 서울시민들도 결국 믿고 의지할 곳은 3번(바른미래당) 밖에 없구나 하는 생각을 할 것"이라며 "그동안 시민들은 1번과 2번에 기회를 많이 줬는데 그들이 배신을 했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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