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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미회담 안팎 발언 정리

등록 2018.06.12 16: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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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성공' '협력' '좋은 관계' 여러번 반복

"북미 모두 합의에 만족"…공동합의문 관심

【싱가포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내 카펠라 호텔에서 합의문에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은 동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2018.08.12

【싱가포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내 카펠라 호텔에서 합의문에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은 동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2018.08.12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오늘 회담은 성공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께(현지시간)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북미 최고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장 바깥에서 인사를 나누며 김 위원장의 팔을 쓰다듬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단독회담 시작에 앞선 환담에서 "좋은 이야기가 오갈 것이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40여분의 단독회담을 마치고 확대회담장으로 이동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좋다. 훌륭한 관계다"라며 북미 관계가 평화 기류에 있음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확대회담 모두발언에서도 "함께 협력해 반드시 성공을 이룰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과거 문제가 됐던 여러 가지 난제를 풀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회담 분위기를 고무시켰다.

 양국 정상은 이날 역사적 첫 만남의 결과물로 공동합의문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지막까지도 '우호적 관계'를 강조하며 회담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동합의문에 서명하며 "이 문서에 이러한 만남을 가지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선의를 갖고 노력했고, 준비작업이 있었다"며 "양국 모두 합의에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합의문이 "굉장히 포괄적인 서명"이라며 "좋은 관계를 반영하는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서명식을 마치고 퇴장하며 기자로부터 "김 위원장을 백악관을 초청하는 건가"라는 질문을 받자 "물론이다"고 대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헤어지기 전 마지막 악수를 건네면서도 "우리는 여러차례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며 북미 관계 유지를 시사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싱가포르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미 정상회담 합의문 내용을 설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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