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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믿는다"…ABC 인터뷰서 '무한신뢰' 드러내

등록 2018.06.12 17: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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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정말로 비핵화 원해...매우 빨리 시작할 것"

"주한미군 철수 문제는 논의 안해"

"한미군사훈련은 중단...매우 도발적이고 비용도 많이 들어가"

【싱가포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내 카펠라 호텔에서 합의문에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은 동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2018.08.12

【싱가포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내 카펠라 호텔에서 합의문에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은 동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2018.08.12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는 그를 믿는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진행된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 이후 ABC뉴스와의 단독인터뷰에서 "나는 그를 만났고, 대화했다"며 "내 경험을 통해 말할 수 있다. 그는 북한을 위해 훌륭한 일을 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평생 동안 나는 많은 사람들과 거래를 했고, 때로는 가장 신뢰받지 못하던 사람이 가장 존경할 만한 사람으로 밝혀지기도 했다"며 "나는 김 위원장이 (북미갈등을)끝내기를 원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 "어떤 형식이든 간에 나는 그를 백악관에 초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비핵화를 준비하기 위한 기본적인 틀을 갖추고 있다"며 "김 위원장이 (비핵화 과정을)매우 빨리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나는 그가 정말로 비핵화를 하고 싶어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무기를 없애고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 철수를 논의했냐는 질문에 "우리는 그 문제를 토론하지 않았다"면서도 "우리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주한미군이 매우 도발적이고 비용이 많이 든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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