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제주, 6·13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 65.9%…전국 2위 마감

제1회 지방선거 이후 첫 투표율 상승

당선자 윤곽 이날 오후 11시께 드러날 듯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3일 오전 제주시 연동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1층에 마련된 제1투표소에서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018.06.13.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6·13 지방선거 제주지역 투표율이 전국 2위 성적인 65.9%로 마감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제주 유권자 53만2515명 중 35만111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행정시 별로는 제주시 지역은 25만435명이 투표해 65.2%, 서귀포시 지역은 10만675명이 참여해 67.7%의 투표율을 보였다.

제주 지역 투표율은 2014년 지방선거 투표율 62.8%보다 3.1%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전국 투표율 60.2% 보다는 5.7%포인트 높다.

이날 지방선거 투표는 도내 230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유권자들은 투표를 통해 도지사 1명, 교육감 1명, 도의원 및 교육의원, 비례대표 등 43명 총 45명을 선출했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3일 오후 제주시 한라체육관 개표소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개표를 하고 있다. 2018.06.13. [email protected]

제주지역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은 1995년 제1회 80.5%(전국평균 68.4%), 1998년 제2회 73.7%(52.7%), 2002년 제3회 68.9%(48.8%), 2006년 제4회 67.3%(51.6%), 2010년 제5회 65.1%(54.5%), 2014년 62.8%(55.2%)를 기록해 감소 추세에 있었지만 이번 선거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이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8~9일 실시된 사전투표에 11만8413명이 참여해 전국평균 20.14% 보다 높은 투표율(22.24%)을 보였고, 북미정상회담과 접전 양상으로 치러진 제주지사 선거판세가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향하게 한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주에서는 도지사와 교육감, 지역구 도의원 등 총 45명의 자리를 놓고 106명의 후보가 출마해 경쟁을 벌여 이날 유권자들의 최종 선택만을 기다리고 있다. 당선자 윤곽은 개표 상황에 따라 오후 11시께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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