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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터뷰] 이춘희 세종시장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완성하겠다"

등록 2018.06.14 10: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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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노왕섭 기자 = 이춘희 세종시장 당선인은 14일 "대한민국 1번지, 행정수도 세종!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 당선인. 2018.06.14. (사진= 세종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노왕섭 기자 = 이춘희 세종시장 당선인은 14일 "대한민국 1번지, 행정수도 세종!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 당선인. 2018.06.14. (사진= 세종시청 제공)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노왕섭 기자 = 6·13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세종시장에 출마해 당선된 이춘희 당선인은 14일 "대한민국 1번지, 행정수도 세종,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 당선인은 '행정수도 세종, 품격있는 삶'이라는 슬로건 아래 보육·교육, 경제, 복지 등 세종시 발전에 필요한 공약을 내세운 정책선거를 한 것이 당선을 가져왔다며 최고의 보육·교육체계를 만들고 스마트시티산업 중흥,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완성'을 시정 운영의 제 1원칙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전했다.

 다음은 이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깨끗한 정책선거를 통해 좋은 경쟁을 펼쳐주신 송아영 후보, 허철회 후보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 4년간간 세종시 완성을 위해 혼신을 다하고자 한다. 행정수도 개헌부터 어린이 전문 병원·도서관 건립, 로컬푸드와 청춘조치원 프로젝트, KTX 세종역과 편리한 대중교통, 스마트시티 건설, 상가공실대책과 중앙공원 조기 완성 등 저의 약속뿐만 아니라 다른 후보들의 좋은 공약도 포함해 이행방안을 마련하겠다"

 - 이번 선거에서의 승리 요인은.

 "시민들께서는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시대를 연 문재인 정부와 함께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시킬 적임자로 저를 선택하신 것으로 생각한다. 지난 4년 동안 100대 과제를 중심으로 최선을 다해 시정을 이끈 것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해주신 것으로 알고 있다. 선거 캠페인에 있어서도 한 달 정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행정수도 세종, 품격있는 삶'이라는 슬로건 아래 매주 보육·교육, 경제, 지역발전, 복지, 농업 등 세종시 발전에 꼭 필요한  공약을 발표하면서 정책선거에 집중한 것도 주효했다고 본다."

 - 이번 선거운동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저를 비롯한 야당 후보들께서도 정책선거의 기조를 끝까지 놓지 않으셨기 때문에 타 시도에 비해서 품격있는 선거를 치르지 않았나 생각한다. 크게 불미스러운 일도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도 세종시에서 만큼은 이러한 정책선거, 공명선거 풍토가 이어지기를 희망한다."

 - 향후 세종시정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업무는.

 "핵심 과제는 행정수도 개헌을 매듭짓는 일이다. 문재인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이해찬 의원과 함께 야당을 설득하고 국민들의 뜻을 모아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겠다. 대한민국 최고의 보육·교육체계를 만들고 스마트시티 산업을 일으키는 과제도 중요하다. 특히 출마선언에서 약속드린 것처럼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완성'을 시정 운영의 제 1원칙으로 삼겠다. 시정 운영의 크고작은 문제들을 시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검토 단계부터 계획 수립, 예산 결정까지 시민들의 참여가 일상화되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 이를 위해 마을 조직, 마을 재정, 마을 입법, 마을 계획의 4대 분야 10대과제를 추진하겠다. 주요 내용으로는 읍·면·동장 공모제, 주민자치회 신설, 16세 이상의 청소년의 마을총회 참여,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설립, 자치분권특별회계 설치, 육아공동체 자치활동 장려 등이 있다."

 -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요즘 평화가 경제이고 평화가 민생이라는 말을 실감한다. 정말 새로운 시대가 올 것이라는 희망을 느낀다. 9년 보수정권의 불안과 갈등을 끝내고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를 가져온 문재인 정부와 함께 행정수도 세종의 시대를 책임지겠다. 시민들께도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함께 이 새롭고 특별한 도시를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세종시 완성이라는 하나된 마음으로 화합하는 시정을 이끌도록 노력하겠다."

 한편, 이춘희 세종시장 당선인은 전북 고창군 해리면 사반리 출생으로 고려대 행정학과에 입학해 대학교 4학년 때 제2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1978년부터 2008년 2월 건설교통부 차관을 마지막으로 은퇴할 때까지 30년 가까운 세월을 공직에 몸 담았다. 2003년 신행정수도지원단장으로 세종시 건설 책임을 맡았고 2014년 제2대 세종시장으로 당선된데 이어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제3대 시장이 됐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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