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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委, 노동계 빠진 비공개 간담회...사용자 "일정대로 진행해야"

등록 2018.06.14 15: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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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委, 노동계 빠진 비공개 간담회...사용자 "일정대로 진행해야"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에 반발한 근로자위원들의 전원 사퇴와 참여 거부로 최저임금위원회가 파행을 걷고 있는 가운데 공익위원과 사용자위원들이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향후 진로를 모색했다. 

 14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공익위원 9명과 사용자위원 5명이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회의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 근로자위원은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다. 노동계가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에 반발해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최저임금위는 공익위원,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각각 9명으로 구성된다. 근로자위원 9명 가운데 한국노총 위원 5명이 사퇴서를 제출했고 민주노총 위원 4명도 불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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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간담회에서 사용자위원들은 지난달 23일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노·사·공이 합의한 일정대로 최저임금 심의를 진행할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

 이에대해 공익위원들은 조속한 최저임금 심의 정상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원론적 입장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류장수 위원장은 "앞으로 예정된 심의일정은 가능한 준수토록 하겠다"며 "근로자위원들이 전원회의에 참여토록 설득하는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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