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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생애 첫 우승 보이나…36홀 최저타 타이 단독선두

등록 2018.06.15 17: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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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세컨아이언샷

이성호, 세컨아이언샷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이성호(31)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15일 경기도 용인시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 서코스(파 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9개, 보기 2개를 쳐 9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전날 7언더파 65타를 기록한 이성호는 이날 무려 9타를 줄여 중간합계 16언더파 128타로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성호의 9언더파는 전날 허인회(31)가 기록한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이며, 1~2라운드 16언더파는 KPGA 코리안 투어 36홀 최소타 타이기록(128타)이다.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는 이성호는 2009년 데뷔 이래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성호는 2014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2016년 넵스 헤리티지에서 거둔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올해는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적도 없다.

이성호, 11번홀 칩인버디

이성호, 11번홀 칩인버디

1, 2, 4, 5번 홀에서 연이어 버디를 잡아낸 이성호는 8번 홀에서 이글을 낚아내는 등 전반에만 6타를 줄였다. 후반에 3타를 더 줄인 이성호는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성호는 "샷감이 좋다. 퍼터를 최근에 바꿨는데 잘 맞는 것 같다. 11번홀(파 5)에서 티샷 실수가 나오면서 보기를 기록해 아쉬움은 남지만 후반 홀에서 타수를 더 줄여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코스레코드를 깨지 못해 아쉽지만 내일 한 번 도전해보겠다"고 말했다.

 "대회장이 집과 가까워서 그런지 굉장히 편한 마음으로 경기하고 있다. 지난해 결혼해서 아직 신혼이다. 아내가 맛있는 음식을 잘 챙겨주고 내조를 잘 해줘서 힘이 많이 난다"며 "올 시즌 앞두고 체력 훈련을 집중적으로 했는데 체력이 좋아지니 경기 중에 쉽게 지지치도 않고 집중력도 더 좋아져서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박상현(35)은 이성호에 4타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전날 9언더파를 몰아치며 우승을 다짐한 허인회는 이날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최호성(45), 박은신(28)도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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