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 생애 첫 우승 보이나…36홀 최저타 타이 단독선두
이성호, 세컨아이언샷
전날 7언더파 65타를 기록한 이성호는 이날 무려 9타를 줄여 중간합계 16언더파 128타로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성호의 9언더파는 전날 허인회(31)가 기록한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이며, 1~2라운드 16언더파는 KPGA 코리안 투어 36홀 최소타 타이기록(128타)이다.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는 이성호는 2009년 데뷔 이래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성호는 2014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2016년 넵스 헤리티지에서 거둔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올해는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적도 없다.
이성호, 11번홀 칩인버디
이성호는 "샷감이 좋다. 퍼터를 최근에 바꿨는데 잘 맞는 것 같다. 11번홀(파 5)에서 티샷 실수가 나오면서 보기를 기록해 아쉬움은 남지만 후반 홀에서 타수를 더 줄여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코스레코드를 깨지 못해 아쉽지만 내일 한 번 도전해보겠다"고 말했다.
"대회장이 집과 가까워서 그런지 굉장히 편한 마음으로 경기하고 있다. 지난해 결혼해서 아직 신혼이다. 아내가 맛있는 음식을 잘 챙겨주고 내조를 잘 해줘서 힘이 많이 난다"며 "올 시즌 앞두고 체력 훈련을 집중적으로 했는데 체력이 좋아지니 경기 중에 쉽게 지지치도 않고 집중력도 더 좋아져서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박상현(35)은 이성호에 4타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전날 9언더파를 몰아치며 우승을 다짐한 허인회는 이날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최호성(45), 박은신(28)도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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