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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급대원 폭행피해 3년간 564건…현장 대응교육

등록 2018.06.1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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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강인 기자 = 지난달 2일 전북 익산시 한 종합병원 앞에서 자신이 구조한 취객에게 폭행 당하고 있는 119구급대원 故 강연희 소방위의 모습이다. 2018.05.02 (사진=전북소방본부 제공) kir1231@newsis.com

【전주=뉴시스】강인 기자 = 지난달 2일 전북 익산시 한 종합병원 앞에서 자신이 구조한 취객에게 폭행 당하고 있는 119구급대원 故 강연희 소방위의 모습이다. 2018.05.02 (사진=전북소방본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소방청은 18일부터 20일까지 중앙소방학교에서 119구급대원 50명을 대상으로 폭행·범죄현장 대응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119구급대원이 심각한 언어폭력과 폭행을 당한 후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손상·뇌출혈·심근경색으로 치료받다 지난 5월1일 순직한 사건을 계기로 마련됐다.

 119구급대원에 대한 폭행은 최근 3년간(2015년~2017년) 564건이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15년 199건, 2016년 198건, 지난해 167건이었다.

 주요 교육과목은 ▲주취자 특성·대응 ▲인격장애자 판별·대응 ▲가해자 처벌에 필요한 증거확보 요령 등이다. 갑작스런 폭행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기본 호신술도 배운다.

 강사는 경찰인재개발원의 교수로 재직중인 경찰공무원과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과 전문의다. 이들 강사는 각종 사건현장에서 필요한 노하우를 전수한다.

 현장 경험이 많은 경찰공무원 교수와 119구급대원 교육생들은 소방·경찰 간 협조방안에 대해서도 토론할 예정이다.

 조종묵 소방청장은 "국민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현장으로 출동을 하는 구급대원에게 폭행은 있을 수 없다"며 "구급대원 폭행은 중대한 범죄행위로 엄정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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