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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 두산, 한화 꺾고 9연승 질주…LG 정주현 끝내기 안타

등록 2018.06.15 22: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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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 두산, 한화 꺾고 9연승 질주…LG 정주현 끝내기 안타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완파하고 파죽의 9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허경민과 박건우의 홈런포 등 21안타를 집중해 13-4로 대승을 거뒀다.

9연승을 올린 1위 두산은 시즌 46승20패를 기록해 7할 승률에 다가서고 있다. 2위 한화와의 승차를 8.5경기로 벌렸다.

경기 초반부터 홈런포가 나오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허경민은 생애 처음으로 1회초 선두타자 홈런(시즌 5호)을 때려냈다. 이날 허경민은 6타수 5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불꽃타를 선보였다.

박건우는 6-0으로 앞선 4회 공격에서 쐐기 3점포(시즌 3호)를 터뜨려 한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최주환은 6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는 타선의 든든한 지원 속에서 6이닝 1피안타 4탈삼진 3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10승 고지에 선착했다. 지난 3월 27일 잠실 롯데전부터 10연승을 기록하면서 다승 부문 1위를 달렸다.

1회초 허경민의 솔로 홈런 등으로 2점을 뽑은 두산은 3회 김인태의 2루타와 최주환의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기세가 오른 두산은 4회 공격에서 대거 6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류지혁과 박세혁의 연속 안타, 김인태의 볼넷 등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곧바로 허경민의 2타점 적시타, 최주환의 1타점 적시안타로 점수차를 벌렸다. 다음타자 박건우가 3점포를 터뜨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4이닝 12피안타 9실점으로 난조를 보여 패전의 멍에를 썼다.

후랭코프에 이어 등판한 곽빈이 ⅔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맞고 3점이나 내줬지만, 이영하와 유재유가 차례로 등판해 경기를 끝냈다.

'무적' 두산, 한화 꺾고 9연승 질주…LG 정주현 끝내기 안타


LG 트윈스는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정주현의 끝내기 적시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정주현은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9회말 1사 1,2루에서 KIA 김윤동을 상대로 끝내기 좌전안타를 날렸다. 개인 통산 1호 끝내기 안타였다.

4연패에서 탈출한 LG는 시즌 38승32패를 기록해 4위 자리를 지켰다. 3위 SK 와이번스(37승29패)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히는 동시에 5위 KIA(33승33패)와의 승차는 3경기로 벌렸다.

3연패의 수렁에 빠진 KIA는 5할 승률 수성을 걱정해야하는 처지에 놓였다.

LG 선발 타일러 윌슨은 8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윌슨은 두 번째 투수 정찬헌의 난조로 승리를 날려버렸지만,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뽐냈다.

KIA 선발 팻 딘은 7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선방했다.

'무적' 두산, 한화 꺾고 9연승 질주…LG 정주현 끝내기 안타


넥센 히어로즈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박병호와 고종욱의 맹타를 앞세워 9-2로 완승을 거뒀다.

박병호는 결승 적시타, 쐐기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고종욱은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김하성은 3타수 3안타 3득점으로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넥센 선발 김동준은 5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시즌 2승)가 됐다. 2012년 데뷔 이후 첫 선발승을 신고했다.

넥센(33승37패)은 삼성(32승37패)을 7위로 밀어내고 6위로 올라섰다.

롯데 자이언츠는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8안타를 집중해 14-6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올해 팀 3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앤디 번즈는 연타석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3타수 3안타 5타점 4득점 2볼넷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시즌 29승36패를 기록한 롯데는 여전히 8위에 머물렀다.

NC 다이노스는 마산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3-4로 끌려가던 8회말 권희동의 동점 솔로 홈런(시즌 1호)에 이어 이상호가 내야땅볼로 결승 타점을 올렸다.

최하위 NC(25승44패)는 9위 KT(27승41패)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KT는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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