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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농구, 일본과 원정 평가전서 8점차 패배

등록 2018.06.15 22: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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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슛 넣는 리카르도 라틀리프. (사진 = 대한농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슛 넣는 리카르도 라틀리프. (사진 = 대한농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일본 국가대표와의 평가전에서 패배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대표팀은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과의 1차 평가전에서 80-88로 졌다.

 한국과 일본은 이달 말 재개되는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경기를 대비해 15, 17일 일본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2차 평가전은 17일 오후 1시 30분 센다이에서 열린다.

 한국은 1쿼터 초반 이정현(전주 KCC)과 이승현(상무)의 3점포가 터지면서 14-6으로 앞섰지만,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일본은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귀화 선수 닉 파지카스(33·210㎝)와 혼혈 선수 하치무라 류이(20·203㎝)를 앞세워 한국을 압도했다.

 전반을 38-49로 뒤진채 끝낸 한국은 3쿼터 들어서도 10점차 이상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3쿼터 중반 이후 추격에 나섰다. 특히 리카르도 라틀리프(현대 울산모비스)가 3쿼터에만 12점을 올리면서 한국의 추격을 이끌었다. 한국은 3쿼터 막판 라틀리프와 허웅(상무), 이대성(현대모비스)의 연속 8득점으로 62-65까지 따라붙었다.

 한국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한국은 4쿼터 초반 연달아 실책을 저질렀고, 일본은 하치무라가 골밑에서 차곡차곡 득점을 올려 점수차를 유지했다.

【서울=뉴시스】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다지는 농구 대표팀. (사진 = 대한농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다지는 농구 대표팀. (사진 = 대한농구협회 제공)

일본은 79-70으로 앞선 경기 종료 5분여 전 후루카와 다카토시가 3점포와 추가 자유투를 성공, 83-70으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한국에서 라틀리프가 22점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이대성(14득점), 허웅(12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한국에 승리를 안기지는 못했다.

 파지카스는 28득점을 몰아치며 일본 승리에 앞장섰고, 하치무라가 17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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