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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통신 "김영남, 푸틴 만나 김정은 친서 전달"

등록 2018.06.16 11: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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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AP/뉴시스】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만나 회동하고 있다. 김 상임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2018.6.15.

【모스크바=AP/뉴시스】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만나 회동하고 있다.  김 상임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2018.6.15.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김정은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지난 1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김영남 동지는 14일 크레믈리대궁전(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연방 대통령과 만났다"며 이같이 전했다.

 통신은 "푸틴 대통령은 존경하는 김정은 영도자께서 친서를 보내주신 데 대해 깊은 사의를 표한다고 했다"며 "자신의 가장 충심으로 되는 인사를 전해 드릴 것을 부탁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그러면서 "그는 조선반도에서 긴장완화 과정이 시작되고 평화의 전망이 열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며 "러시아는 앞으로도 조선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하면서 그는 두 나라 사이의 경제협조를 발전시켜 나갈 입장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얼마 전 조선(북한)을 방문한 러시아 외무상을 친히 접견하고 전략적이며 전통적인 조로(북러)관계를 쌍방의 이익에 부합되고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계속 발전시켜나갈 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신 데 대해 언급했다"며 "조로(북러)외교관계 설정 70돌이 되는 뜻깊은 올해에 고위급 내왕을 활성화하고 여러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조를 적극화해 쌍무관계를 더욱 확대해나갈 데 대해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김영남 위원장의 푸틴 대통령 면담에는 신홍철 북한 외무성 부상, 김형준 주러시아 북한대사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유리 우샤코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 등이 배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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