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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정부군, 호데이다 공항 장악

등록 2018.06.16 20: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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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예멘)=AP/뉴시스】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연합군의 공습으로 무너진 수도관과 물 펌프 공장에 서 있는 노인( AP자료사진). 사우디가 주도하는 아랍연합군은 6월13일부터 반군 장악 항구 호데이다에 대한 공격을 감행, 다음날 바로 남쪽의 마을을 점령했다. 이 전투로 기아 상태에 놓여 있는 예멘 국민에 전달되는 구호품과 식량이 단절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18.6.15 

【사나(예멘)=AP/뉴시스】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연합군의 공습으로 무너진 수도관과 물 펌프 공장에 서 있는 노인( AP자료사진). 사우디가 주도하는 아랍연합군은 6월13일부터 반군 장악 항구 호데이다에 대한 공격을 감행, 다음날 바로 남쪽의 마을을 점령했다. 이 전투로 기아 상태에 놓여 있는 예멘 국민에 전달되는 구호품과 식량이 단절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18.6.15  

【사나(예멘)=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예멘 후티 반군이 점령하고 있는 항구도시 호데이다를 공격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병력이 호데이다 국제공항을 장악했다고 예멘 망명정부 관리들이 16일 밝혔다.

 호데이다는 예멘으로의 식량 수송의 주요 관문이다.

 예멘 정부군은 현재 호데이다 국제공항 주변 지역의 지뢰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다른 정부 관리들과 목격자들은 그러나 정부군이 공항을 완전히 장악하지는 않았으며 공항 외곽에서 여전히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덱 다와드 공화국수비대 대변인은 "호데이다를 해방시키기 위한 군의 작전은 멈추지 않을 것이며 해방이 얼마 남지 않았다"라고 AP 통신에 말했다.

 그러나 수도 사나를 점령하고 있는 시아파 후티 반군은 호데이다를 빼앗겼다고 인정하지 않고 있다.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알 마시라 위성뉴스 채널은 "미국과 이스라엘에 죽음을, 유대인에게 저주를, 이슬람에 승리를"이라고 외치는 반군들의 모습을 방영했다.

 예멘 관리들은 아랍에미리트(UAE)의 지원을 받은 아말레카 여단 병력들이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의 공습 지원 아래 수도 사나로 이어지는 호데이다주 동부의 주요 도로 차단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들은 정부군이 이 도로 차단에 성공하면 호데이다의 반군들이 고립돼 보급품을 받지 못하게 된다며 그럴 경우 반군은 북부 하자주로 도피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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