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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 정부, '아프리카 어린이날'맞아 아동 고용 금지령

등록 2018.06.17 08: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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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갈리(르완다) = 신화/뉴시스】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에 있는 의류 봉제공장. 르완다 정부는 16일 아프리카 어린이의 날을 맞아 10대 아동들의 고용과 노동력 착취를 금지하는 포고령을 발표했다. 

【 키갈리(르완다) = 신화/뉴시스】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에 있는 의류 봉제공장.  르완다 정부는 16일  아프리카 어린이의 날을 맞아 10대 아동들의 고용과 노동력 착취를 금지하는 포고령을 발표했다.   

【 키갈리( 르완다 )= 신화/뉴시스】차미례 기자 =  르완다의 성 평등 및 가족부 장관 에스페란스 니라사파리는 16일(현지시간)  르완다의 기업인들에게  10대 미성년자들을 고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는 르완다 북부 가켄케에서 열린  국가 어린이날 기념식에서  "누구든지 어떤 형태로든 10대 이하의 어린이를 고용하거나 다른 종류의 노동에 종사시키는 것을 강력히 금지한다.  아동 노동은 학교 교육에 지장을 줄 뿐 아니라 어린이들의 발달과 복지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 르완다 정부는 전국의 어린이 발달 센터 설치를 확대해서 어린이들의 교육과 발달에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고 그는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르완다의 모든 마을에는 어린이 발달 센터가 한 곳 씩 개설된다.

 또 노동을 위해 학교 교육에서 소외되는 어린이는 한 명도 없도록 정부가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니라사파리 장관은 말했다.  그의 발표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금까지 중노동 현장에서 구조되어 학교로 되돌아간 어린이는 무려 8383명에 달한다.

 아프리카 어린이 날은 1976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수도부근 소웨토에서 일어난 학생 저항운동을 기념해서 아프리카 연합(AU)의 모든 회원국들이 지키는 기념일이다.   당시 전 주민의 유혈사태로까지 번진 소웨토의 학생운동은 그들이 받는 열악한 차별 교육을 반대하면서 자기들의 고유 언어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해 줄 것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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