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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세인트 오빈 '괜찮아'·문윤성 '완전사회'·폴라 데일리 '퍼펙트 마더'

등록 2018.06.18 0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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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세인트 오빈 '괜찮아'·문윤성 '완전사회'·폴라 데일리 '퍼펙트 마더'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괜찮아

영국 작가 에드워드 세인트 오빈의 소설이다. 주인공 '패트릭 멜로즈'의 다섯 살부터 40대에 이르기까지의 극적인 인생 이야기가 담겼다. 작가의 자전적 경험이 녹아있다. "불행했던 어린 시절을 털어놓기란 더 힘든 일이었다"며 "그 기억에서 벗어나려 약물에 중독되고 자살 시도까지 한 그는 죽느냐, 이 책을 쓰느냐 하는 양자택일의 기로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지 않기 위해 이 책을 쓸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영국의 빛바랜 상류층의 도덕관과 관습, 계급 의식이 절제된 언어와 냉소적인 시선으로 그려졌다. 공진호 옮김, 232쪽, 1만2000원, 현대문학
[소설]세인트 오빈 '괜찮아'·문윤성 '완전사회'·폴라 데일리 '퍼펙트 마더'

◇완전사회

문윤성(1916∼2000) 장편소설이다. 한국 최초 장편 SF 소설로 꼽히는 작품으로 50여년 만에 재출간됐다. 20세기 중반, 인류는 타임캡슐을 만드는 일에 몰두하고 UN은 타임캡슐의 궁극적인 형태로 '살아있는 인간'을 미래로 보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저온 상태로 오랫동안 잠을 자면서 육체의 노화를 저지하는 새로운 방식이 고안됐다. 질병 유무와 운동 능력부터 고도의 지적 능력까지, 가혹한 테스트를 통해 선택된 사람이 한국인 남성 '우선구'다. 그는 타임캡슐에 탑승한 채 161년 동안 잠자다가 지구에 여성만 존재하는 미래 세상에서 깨어난다. 480쪽, 1만4800원, 아작
[소설]세인트 오빈 '괜찮아'·문윤성 '완전사회'·폴라 데일리 '퍼펙트 마더'

◇퍼펙트 마더

영국 작가 폴라 데일리의 장편소설이다. 주인공 '리사'의 가장 친한 친구(케이트)의 딸(루신다)이 실종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케이트는 루신다가 리사 집에서 자고 오는 줄 알았다고 진술하고, 샐리는 견딜 수 없는 죄책감에 휩싸인다. 루신다 가족으로부터 공개적인 비난까지 당한 리사는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로 한다. 소설은 리사와 담당 형사 조앤의 시선을 교차하며 루신다의 뒤를 쫓는다. 최필원 옮김, 436쪽, 1만4500원,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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