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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의 야누스' 안동국제탈춤축제 본격 홍보 착수

등록 2018.06.17 09:3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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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뉴시스】김진호 기자 =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은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야누스, 축제의 문을 열다'라는 주제로 안동시 탈춤공원 등에서 열린다. 사진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 홍보 포스터. 2018.06.17 (사진=안동시 제공) photo@newsis.com

【안동=뉴시스】김진호 기자 =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은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야누스, 축제의 문을 열다'라는 주제로 안동시 탈춤공원 등에서 열린다. 사진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 홍보 포스터. 2018.06.17 (사진=안동시 제공) [email protected]

【안동=뉴시스】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을 100여 일 앞두고 축제 포스터 제작 배포 등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야누스, 축제의 문을 열다(Janus, Opening the Gate of Festival)'라는 주제로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안동시 탈춤공원 등에서 열린다.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등 13개국의 해외 탈춤과 국내 탈춤 공연, 태국의 날 등 다양한 축제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축제 주제에 등장하는 야누스는 로마 신화에서 두개의 얼굴을 가진 문을 수호하는 신이다.

라틴어로 '문'을 '야누아(Janua)'라고 한다. 로마인들은 문에 앞뒤가 없다고 해 야누스를 '두 개의 얼굴을 가진 신'이라고 칭했다.

올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는 야누스를 통해 일상 속 나와 축제장 속의 나를 동시에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축제 속에서 만나는 야누스의 두 얼굴은 과거와 미래, 일상과 비일상, 평범과 일탈이라는 양면적인 의미를 내포한다.

두 개의 얼굴을 가진 야누스를 통해 '일상 속의 나'와 축제의 마당에서 '신명에 빠진 나'를 동시에 바라보며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축제에 빠져 들게 된다.

포스터에는 야누스의 두 개의 얼굴을 배치했다. 하나의 얼굴은 한국 전통탈인 '백정탈'이다. 또 하나의 얼굴은 올해 축제 주빈국인 태국의 대표적인 전통탈 '피타콘탈'이다.

포스터의 색상을 푸름과 붉음으로 표현해 대립시킴으로써 야누스가 가진 양면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이와 함께 신명나는 축제의 현장으로 들어가는 문을 포스터 중앙에 배치했다.

문을 통해 한국 전통탈과 세계 각국의 탈들이 나와 어우어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전 세계가 하나 되는 글로벌 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모습을 표현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는 축제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야누스와 세계 각국의 탈 및 탈춤을 통해 억눌렸던 감정과 유희적 본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일탈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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