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韓청년, 日취업 5년간 1만명 늘린다…고용부·외교부 지원

등록 2018.06.17 12: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韓청년, 日취업 5년간 1만명 늘린다…고용부·외교부 지원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고용노동부와 외교부가 일자리 기회가 많고 한국 청년들에 대한 수요가 높은 일본으로의 취업 지원에 나선다. 

 17일 정부에 따르면 일본은 최근 완만한 경제 회복세와 함께 고령화로 인해 기업들의 구인난이 심각해 한국 청년의 진출이 유리한 상황이다.
 
 한국 청년들의 경우에도 해외진출정보망인 월드잡플러스에 일본을 희망 취업국가로 가장 많이 등록하고 있으며 그 수가 매년 증가하는 등 일본 취업에 대한 수요가 높다.
 
 고용노동부와 외교부는 지난 14일 일본 나고야에서 개최된 주일지역 공관장 회의에서 '일본 취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재외공관과 협력 강화를 논의했으며, 주요내용으로 한일 이음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올해 1800명을 비롯해, 2019년 2000명, 2020년 2200명 등으로 점차 확대해 5년간 1만명을 취업시킨다는 목표도 세웠다.

 고용노동부와 주일대사관이 공동으로 팀을 구성해 구인처 발굴, 구직자 양성, 매칭 지원, 사후 관리 등 취업 전·후 모든 과정을 보다 짜임새 있게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 구인처 확보를 위해 현지 케이무브(K-Move) 센터와 재외공관을 중심으로 한국 청년의 우수성을 알리고 청년이 갈만한 좋은 기업을 발굴하는 한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세계한인무역협회(OKTA)는 한국 진출기업의 1사 1청년 채용 운동을 벌여 동포기업에서 올해 약 80명의 청년을 채용할 예정이다.

 구직자 양성을 위해서는 해외취업연수과정인 K-Move 스쿨 일본 과정을 2018년 1320명에서 2019년 1500명 수준까지 확대하고 대학으로 찾아가는 설명회(월 2회), 정보 박람회(12월) 등도 일본특화로 개최할 예정이다. 

 구인처와 구직자간 매칭 지원도 강화한다. 6월중 Career in Japan, 11월에 일본 취업 박람회를 개최하고 재외공관의 구인공고도 월드잡플러스에 등록해 정보제공과 알선 창구를 일원화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 김덕호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일본 취업의 기회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언어나 직무 능력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열정을 가지고 일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이 성공적으로 취업하고 현지에서 정착하여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기업 발굴부터 교육 훈련, 사후 관리까지 최대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