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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도 갑질'·'식후땡? 인생땡!'…오늘부터 금연 옥외광고

등록 2018.06.1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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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보건복지부 '흡연갑질 편' 옥외광고. 2018.06.18.(그림 = 보건복지부 제공)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보건복지부 '흡연갑질 편' 옥외광고. 2018.06.18.(그림 = 보건복지부 제공)[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재희 기자 = '흡연도 갑질이 될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18일부터 이런 문구와 함께 대중교통 및 버스정류장을 활용한 옥외광고 '흡연갑질' 편을 선보인다. 흡연으로 하루 평균 159명이 사망한다는 내용의 '담배와의 전쟁' TV·라디오 광고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광고다.

 광고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담배를 피우는 행위(연인 편), 부하직원에게 흡연을 강요하는 행위(직장 동료 편), 비흡연자에게 담배를 배우게 하는 행위(군대 편) 등 총 3가지 시리즈로 구성된다.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갑질'을 주제로 일상에서 흡연자의 행동이나 흡연 또한 비흡연자 등 주위 사람에게는 '갑질'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나아가 담배'갑'을 여는 행위 자체가 '갑질'이 된다는 이중적 의미가 담겼다.

 젊은 세대 언어를 활용한 금연 포스터도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다.

 청소년과 20대 젊은 세대가 일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언어를 활용해 젊은 세대가 주로 활동하는 디지털, 모바일 상에서 자발적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예를들어 'SMOKING-SMOKILL', '줄담배-줄초상', '식후땡(식사 후 담배를 피우는 행위)-인생땡', '길빵?(길에서 담배 피우는 행위)-죽빵!(주먹으로 얼굴을 맞는 행위)' 등 각운을 맞췄다.
【세종=뉴시스】보건복지부 '언어유희 편' 온라인 광고. 2018.06.18.(그림 = 보건복지부 제공)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보건복지부 '언어유희 편' 온라인 광고. 2018.06.18.(그림 = 보건복지부 제공)[email protected]



 정영기 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흡연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라는 화두를 제시한 1차 금연광고에 이어, 젊은 층과 소통할 수 있는 맞춤형 금연 메시지를 통해 전국민 대상 금연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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