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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책]이희진 '옆으로 읽는 동아시아 삼국지'·마이클 돕스 '1945'·부산외대 '라틴아메리카, 세계화를 다시 묻다'

등록 2018.06.17 16: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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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책]이희진 '옆으로 읽는 동아시아 삼국지'·마이클 돕스 '1945'·부산외대 '라틴아메리카, 세계화를 다시 묻다'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옆으로 읽는 동아시아 삼국지. 2: 중세편

 가야사 전공한 이희진 박사가 중세시대 동아시아 세 나라의 역사를 담았다. 먼 과거인 '고대'는 삼국, 특히 일본이 주변 국가와 얽히는 양상이 상대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그런데 '중세'로 접어들면 일본이 국제사회에서 고립돼 있던 시기가 길지 않고, 국가 간 서로 밀접하게 얽히며 영향을 주는 양상이 고대에 비해 훨씬 강하게 나타난다. 그만큼 다이내믹한 역사가 전개된다. 저자는 "'근대'에 맞닥뜨리면서 책이 마무리된다는 점이 아쉽다"며 "'동아시아 삼국'의 역사에 서양 세력이 등장하고 개입하면서 더 이상 '삼국지'가 핵심이 될 수 없다. 근대 이후의 역사는 '세계사'라는 차원에서 다뤄야 한다"고 지적했다. 548쪽, 1만8000원, 동아시아
[역사책]이희진 '옆으로 읽는 동아시아 삼국지'·마이클 돕스 '1945'·부산외대 '라틴아메리카, 세계화를 다시 묻다'

◇1945

1945년은 나치독일의 폴란드 침공으로 시작된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해다. 서방연합국의 한 축을 맡은 루스벨트 대통령이 뇌출혈로 4월에 숨진다. 공교롭게도 그달 말에는 무솔리니나 히틀러 같은 독재자들이 처형당하거나 자살했다. 5월에 독일과 이탈리아가 항복하자 연합국의 시선은 마지막 남은 추축국인 일본을 향한다. 7월에 핵실험에 성공한 미국은 일본에 최후통첩을 하지만, 아무 응답이 없자 두 차례에 걸쳐 핵공격을 감행했다. 1945년 2월에서 8월까지, 이 6개월간 20세기 역사에서 가장 극적인 순간이 펼쳐졌다. 워싱턴포스트 기자 출신 마이클 돕스가 얄타회담(2월 4~11일)과 포츠담회담(7월16일~8월2일)의 막전막후를 생생하게 되살렸다. 홍희범 옮김, 604쪽, 2만7000원, 모던아카이브
[역사책]이희진 '옆으로 읽는 동아시아 삼국지'·마이클 돕스 '1945'·부산외대 '라틴아메리카, 세계화를 다시 묻다'

◇라틴아메리카, 세계화를 다시 묻다

라틴아메리카는 역사적으로 종속과 자립, 변혁과 안정, 번영과 빈곤이 공존하는 시공간이다. 원주민 문명과 서양 문명이 만났고, 급속한 근대화 과정 이후 새로운 것과 오래된 것들 사이의 갈등과 통합이 이어졌다. 21세기 들어 라틴아메리카는 세계화에 대한 대안과 변혁들이 모색되고 그 가능성이 가장 치열하게 시험되고 있다. 세계화적 조건들과 이주, 자치, 생태주의, 종족성, 분권화, 불평등, 개발, 도시화 등 국지적 조건들이 교차하면서 세계화의 새로운 국면들이 제시되고 있다. 부산외대 중남미지역원이 라틴아메리카 모색과 시도들의 현재적 의미가 무엇인지, 그간의 연구 성과들을 집약했다. 512쪽, 2만원, 알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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