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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간선 참여 첫 서울대 총장 오늘 결정

등록 2018.06.18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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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진행 이후 이사회 표결 예정

교육부장관 제청 후 대통령 임명

오는 7월20일부터 4년 간 임기

학생 간선 참여 첫 서울대 총장 오늘 결정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학생들의 간선 참여로 선출되는 첫 서울대학교 총장이 18일 결정된다.

 서울대에 따르면 이 학교 이사회는 이날 후보자 3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 뒤 1명을 총장으로 최종 선출할 계획이다. 후보는 강대희(55) 의과대학 교수, 이건우(62)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이우일(63)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다.

 면접은 후보자 1명당 20분 발표, 30분 질의응답 순으로 50분간 진행된다. 개별 후보자 면접 이후에는 토론과 이사회 표결이 진행된다. 이사 1명당 1표를 행사할 수 있으며, 재적이사 과반수를 득표한 후보가 총장으로 선출된다.

 지난 10일 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는 정책 평가와 총추위 평가를 합산해 등 총장 후보자 3명을 추렸으며, 16일 이들을 이사회에 추천했다.

 앞서 서울대는 지난해 12월27일 총장 선출제도 개선안을 발표해 서울대 학생 전원이 간선제 방식의 총장 선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전체 학생이 투표에 참여하되 교원 정책평가단의 9.5% 비율로 환산 적용하는 방식이다.

 이사회에서 선출한 총장은 교육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신임 총장의 임기는 오는 7월20일부터 4년이다.

 추천 과정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후보는 강대희 교수로 알려졌다. 그는 창의성과 국제적 안목이 뛰어난 인재 양성을 목표로 내놨다.

 이건우 교수는 캠퍼스 모빌리티 프로그램으로 학교 접근성과 학내 이동성을 극대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우일 교수는 학부 교육 발전을 강조하며 입시에서 다양성을 확보하고 학생들이 각자 잘하는 과목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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