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평화당 김명진 후보, 낙선인사 눈길

등록 2018.06.17 17:04:0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선거에서 고배를 든 민주평화당 김명진 후보가 선거 이후 지역구 곳곳을 돌며 낙선인사를 하고 있다. 2018.06.17 (사진=김명진 낙선인 측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선거에서 고배를 든 민주평화당 김명진 후보가 선거 이후 지역구 곳곳을 돌며 낙선인사를 하고 있다. 2018.06.17 (사진=김명진 낙선인 측 제공)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선거에서 고배를 든 민주평화당 김명진 후보의 낙선인사가 뒤늦게 눈길을 끌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후보에게 완패한 이후 선거운동을 펼쳤던 지역 내 곳곳을 돌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기호 4번'이 새겨진 땀내 가득한 녹색점퍼를 입고 오전 5시 양동시장을 시작으로, 경로당, 노인복지회관, 금호전자상가 등을 돌며 "고맙습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낙선인사 현수막도 내걸고, 자신의 심경을 담은 노래 '울고 싶어라'를 부를 때면 일부 어르신들이 눈물을 보이며 등을 어루만져 주기도 했다.

 한 주민은 "선거 다음날 새벽부터 낙선인사 다니는 후보는 처음 봤다"며 "당이 참패한 상황에서 쉽지 않은 일인텐데"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과 북미정상회담 평화쓰나미 속에서도 1만2000여 명이 지지해주신데 대해 한 분 한 분 찾아뵙지는 못해도 낙선인사라도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분들의 지지와 성원을 가슴 깊은 곳에 새기고 간직하겠다"고 밝혔다.

 송갑석 당선인에 대해서도 17일 "압도적 승리를 축하하며 광주의 유일한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축복처럼 다가오는 한반도 평화정착의 길에 크게 기여하길 축원한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