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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사우디 "OPEC에 감산합의 무기한 연장 제안하기로 합의"

등록 2018.06.17 17: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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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에 한해서만 일일 150만 배럴 증산 추진

러시아·사우디 "OPEC에 감산합의 무기한 연장 제안하기로 합의"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22~23일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의에서 오는 3분기 일일 원유생산량을 150만배럴 증산하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하지만 OPEC과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이 지난 2016년 국제유가 안정화를 위한 조치로 하루 180만배럴(2016년 10월 산유량 기준) 감산하기로 한 합의를 "무기한 연장"하는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합의했다고 노박 장관은 전했다.

 러시아 현지언론 스푸트닉 보도에 따르면, 노박 장관은 16일 모스크바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원유생산 승산을 제안하는 계획을 언급하면서 "(증산은) 3분기에 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9월에는 시장 상황은 재검토해 앞으로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란과 베네수엘라는 현재의 생산량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노박 장관은 3분기 증산 제안과 별개로 "이틀전 빈 살만 왕세자와 푸틴 대통령이 OPEC 합의를 무기한 연장하는데 협력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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